이별 버림받듯이 차인 트라우마 어떻게 이겨내지?

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만날 땐 잘만나다가 마지막엔 갑자기 무시당하고 말그대로 버려지듯이 남보다 못한 취급 받으면서 이별통보 당했는데 상처가 진짜 커서 트라우마로 남은 것 같아 이거 어떻게 이겨내지? 매일 눈물이 나

못 잊은 건 둘째치고 서로 주고 받았던 마음이 정말 컸었는데도 사람 이렇게 물로 보면서 끝낼수있나 싶고, 본인은 나에게 상처를 줬는지도 모르고 평생을 살걸생각하니 너무 힘들어 서로 잘못이라 할 것도 없는데 마무리가 이렇다보니 자꾸 나때문인가? 하면서 자책하게 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버틸 수 있을까 사람으로 잊어라 이런 건 말고 ㅠㅠ

[익인1]

나도 그렇게 끝났는데 시간이 다 해결해줘
나는 1년 걸렸던거 같아 그 사이에 그사람보다 더 나은 사람도 만났는데 내가 못나서 차인게 아니라 그사람 마음이 못났어서 그렇게 헤어졌구나도 깨닫고.. 다 괜찮아져..!

[글쓴이]

와 1년이나 걸렸어? 무서워 까마득하네…
이렇게 사람한테 말도안되는 상처줬던거 꼭 깨닫고 미안해하길바라는데
나만 망가지고 본인은 잘만 살 게 뻔해서 진짜 괴로워 불행했으면 좋겠어
이렇게 화나고 저주하는 감정도 괜찮아져 ?

[익인1]

처음엔 그게 정상이야
나도 잘 만나다가 헤어지자는게 이해가 안돼서 울며불며 붙잡는 과정에서 정말 상처받고 벙쪘는데 모든 감정을 다 겪고 괜찮아졌어 지금은 그사람한테 미운 감정도 좋은 감정도 없어.. 그냥 무의 감정..! 시간이 다 해결해줄거야~~

[익인2]

와나도그래.......난꿈꾼것같고 사기당한느낌 배신당한느낌이였어...죽으면 걔가 신경써줄까
이런생각까지했어...지금은좀나아졌어 ... 쓰니는연락안해볼거야? 나는 연락해보려고 내가너무답답해서 버티는게힘들더라

[글쓴이]

나도야ㅠ 죽을건아니지만 죽는거 상상해보고 그랬다 근데 내 장례식장에 안 올거같다는 상상까지 닿으면 더 비참해짐
헤어진지 얼마나 됐고 머라고 연락보낼거야?? 나도 연락보내고 싶은데 어차피 피할거 무시할거 뻔해서 그럼 더 상처고 더 물로보일테니까 하기싫어

[익인2]

상상의나래..망상 나 진짜자주펼쳐.......내가연락해서 재회를한다면 그후 망상하다가 뭔비참한짓이야..이러구있어
나 한달다되가는데 ..
용기가 너무 안나서 술먹고 전화할까
아니면 카톡으로 천천히 연락할가 너무 고민히야...
나도 처음에 나피하고 전화안받을까봐 상처일거라생각했거든..?근데 생각이 계속 바뀌다 연락은해봐야겠다로 결정났어..
결과가어떻든 받아들이고 미련털 목적이야.. 한달내내 울고 어쩔까저쩔까 이것보다 제대로 한번더까이는게 더 맘정리될것같아서..

[글쓴이]

너둥이 여자야?

[글쓴이]

근데 너도 나처럼 버림받은것처럼 헤어졌으면 먼저 안 하는게 맞는 거 같긴한데 할거면 술은 먹지마… 맘이 아프다 너무 우리

[익인2]

응 나여자야 ㅠㅠ 술은아닌가.... 오늘도 하려다가진짜꾹참았어 그냥연락안한느게 답인가..? 한달잘참은것처럼 참아야하나... 나진짜 하루종일 걔생각만하고 일도 못하고 한달동안 ㅋㅋ 진짜 운동할때 빼곤 진짜 손에잡히는게하나도없어

[글쓴이]

2에게
갑자기 생각났엉… 연락해봤어??

[익인2]

글쓴이에게
아 응 ..ㅠ 카톡했는데답장빨리와서 기대하고 전화되냐해서 전화했는데 바로본론꺼내서그런가..망햤어 ㅜ 걍천천히 근황묻고 만남약속잡고(까였을수있지만)
거기서재회꺼낼걸 ㅠㅠ에흉 미련안털어져 이번엔찾아가고싶어 ㅋㅋㅋ심지어싸가지없게나한테ㅜ대했는데도 아직도희밍회로돌려
미쳤나봐

[글쓴이]

2에게
헐… ㅠㅠ 바로 본론 꺼내니까 뭐라구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