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고싶은걸 하자고 하는데 내가 A가 하고싶다 말하면 꼭 “진짜 A하고 싶어?”하고 되묻고 ‘난 하기 싫지만 널 위해서 내가 해주는거야’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
왜냐면 데이트 하게되면 다 집 밖을 벗어나서 하는건데 밖이면 항상 피곤해서 눈이 반쯤 풀려있고 먹을 때 제외하곤 뭘 하고싶어하지도 않아 맛집 고를때는 눈 빛내다가 그 외에는 다 동태눈으로 진짜 데이트에 관심 없어하는게 보여...
멀리 근교 카페라도 가면 음료랑 베이커리 먹고 자기 딱 좋다면서 내 옆에서 자고
문화생활(영화 제외)은 관심 없어해서 같이 가보지도 못했어
날 좋아하는건 맞는거 같은데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지만 놀아주는건 힘들어하는, 딱 그런 느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