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먼저 좋아해줬어 나도 좀 설렜고 호감이었는데
과한 애교, 방귀, 트림, 코후빔, 이쑤심, 하품하면서 나랑 대화하기, 맞춤법은 다틀리고, 말할때 문맥도 영 이상하고 못알아먹겠고.... 왜 자꾸 혓바닥을 내밀고 얼굴을 가만못두지? 그게 못생겨보인다는 생각을 못하나?
서운한거 있어서 얘기하면 너도 잘한거 없지않냐, 그럴수도있지 이해좀해라.... 도리어 내가 미안해해야하는 상황 속출
지가 기분상했다고 연락안보고, 피곤하다고 다 안풀렸는데 대충 미안하다하고 자버리고.. 그래 회사일이 얼마나 힘들까 내가 이해해야지 혼자 울다 밤새고...
할머니 혈변보시고 입원하셨는데 얘기했더니 생 리아냐? 이러고있고 연극여배우님 너무귀엽다 했더니 너도좀배워 이러고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저런모습들을 사귀기전까진 하나도 안보이다가 사귀자마자 돌변해? 이걸 11개월간 붙들고있던 나도 지팔지꼰이다
잘해준게 많긴 해서 고마웠고 가끔보여주던 설레는 모습과 정때문에 못놓았고 다정하고 나쁜애는 아니잖아... 하는 생각으로 계속 있었는데 도무지도무지도무지 안되겠어
아 속이 시원하다 너무좋아..........너무최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