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cc인데 동거해서 계속 붙어지내다가 병원 실습 때문에 1주일 정도 떨어져 지냄. 그 뒤로 실습 브레이크 타임이라 (둘다 브레이크임. 나는 그래서 할거 없고 남친은 알바만 감.) 다시 집으로 돌아옴. 마침 1주년이 겹침.
2. 나는 평소에 기념일 때 우리가 식사 정도만 ㄱㅊ은 곳에서 하고 말았어서 1주년도 그럴 줄 알고 준비를 안 했는데 남친이 꽃이랑 커플티를 준비함.
3. 그래서 내가 고마워하고 밥 값 계산함. 남친이 편지도 없냐고 물어보길래 바로 써서 줄려고 했는데 엎드려 절 받기 같아서 받으면 오히려 기분 안좋을 것 같다고 2주년 때 써달라고 함. 난 미안하다고 알겠다고 함.
4. 실습 브레이크인 1주가 끝나면 다시 병원으로 가야 하는 상황임. 그래서 5일 정도 밖에 같이 못 있는데, 남친은 알바 갔다가 알바 회식 자리까지 감. 알바 없는 날에는 하루종일 자고 뒹굴 뒹굴함. 5일 중에 딱 하루만 밖에서 데이트 하고 (테마파크 감) 나랑 데이트 끝나니까 바로 알바 회식 감. 내 입장에서는 뭐지? 나랑 데이트 하는게 의무방어전인가 싶음...
5. 나는 걔가 알바할동안 걔를 하루종일 기다리는데 막상 걔는 알바 끝나면 자기 너무 피곤하다고 나랑 안 놀아줌...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계속 쇼츠랑 애니만 봄. 산책이라도 나가자 하면 싫다고 그러고 같이 넷플로 영화 보자 했는데도 싫다 함. 그리고 뭔가 마음에 걸렸는지 소고기 구워주고 자기가 보는 애니 같이 강제 시청하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