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걍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하고 끊어낼까

헤어졌는데 내가 잡아서 시간 갖는 중...

근데 그냥 갑자기 재회 희망이 없어 보여

아직 진짜 많이 좋아하는데 그냥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끊어낼까 싶어

[둥이1]

나 방금 그러고 왔는데 개슬픈데 나름 후련하다

[글쓴둥이]

미련 남아있었어?

[둥이1]

나는 지금도 넘쳐흐르지

[글쓴둥이]

근데 어쩌다가 끊어내려고 결심한거야?

[둥이1]

나도 글처럼 재회 희망이 안보이더라 이미 헤어짐을 다짐한 상태인 거 같아서 하아아아아아암

[글쓴둥이]

1에게
만약에 진짜 만약에 나중에 연락 와서 잡으면 잡힐거야?

[둥이1]

글쓴이에게
모르겠다 근데 지금은 서로에게 쉼이 필요하다고 느껴서 그때 내가 지치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하겠지

[둥이2]

나도 그렇게 해서 끊었는데 여전히 마음은 아프지만 한편으로는 속시원해

[글쓴둥이]

상대 연락 안 왔어?

[둥이2]

끊은 지 얼마 안 됐엉
근데 그동안 여지도 너무 많이 줬고 여자 생긴 것 같기도 해서 진짜 미련 버리는 중이야 그래서 오늘도 하루종일 울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