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각은 있어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하고 가족이 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싶어 전연애에서 많이 느꼈어
내 전연애는 진짜 내 모든 걸 다바쳐 사랑했어 5년을 만났는데도 너무좋고 설레고 동시에 편안했지 행복했어 상대는 맘이 식었지만... 내이상형+대화,가치관잘맞음+결핍충족 완벽했어
다만 내가 자존감이 많이 낮았고 첫사랑,첫연애여서 많이 불안해하는 연애를 했고, 그만큼 의존과 집착도 많이했고, 헤어진후 1년간 못잊었었어
지금 내애인은 날 많이 좋아해줘 난 호감으로 시작한 연애라... 애인의 안좋은점도 많이 보고 안맞는것도 많이 겪었는데, 참 많이 편안하고 안정적이야 받는 사랑이 참 감사해
근데... 음... 이성으로서 보단 친구같고 가족같아 신뢰가 많이 쌓이긴했는데, 지난 연애는 분명 설렘 베이스의 편안함이었는데... 그냥 편하기만해
별로 애가 궁금하지 않고 연락도 간간히만 하고 딱히 기다려지진않아 그냥 안정적이고 편하기만한거야 스킨십욕구도 그닥 없고 애정표현하고 앵기는게 아니라 그냥 딱 사람대하는 나의 모습... 거기서 오는 이전연애속 내 태도와의 괴리감...
근데 어른들(결혼적령기)이 말하는 진짜 결혼상대는 이런거잖아 설렘은 같이 살다보면 오래 안간다고, 나 좋아해주는 사람이 최고라고, 신뢰감 주는 사람 흔치않다고...
이것도 사랑이 맞는건가? 그러니까, 사랑은 하는데.. 친구로서 사랑하는 그런 느낌인거같기도... 그냥 이사람 붙잡고 이대로 연애하고 결혼하고 그러는게 맞는걸까? 다들 이런 감정으로 결혼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