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식어서 찼는데 이 경우에 나 후폭풍 안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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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사겼고 내가 진짜 많이 좋아했고 자주 만났어

애인도 좋은 사람이었고 내가 애인 만나면서 우울증 많이 좋아질만큼 되게 안정적인 사람이었어

근데 일년쯤 되니까 서서히 만나는게 귀찮아지더라고.....

만나서도 친구같아지고 지루했어 내가 식었나봐

그래도 티 안내고 꾹 참고 만났는데

전애인 입장에선 내가 좀 달라진게 티가 났는지 서운한걸 자주 말하더라

그모습보니까 더 정떨어지고 얘는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텐데 왜 나한테 매달리지 싶더라

난 술마시는것도 좋아하는데 이사람이 적당히 먹었음 좋겠다고 술 자체에 대해 간섭하는 것도 싫고

그래서 연락 줄이고 혼자 노래방도 가고 산책도 하니까 너무 숨통이 트이는거야

그래서 난 연애랑 잘 맞지 않는 사람이구나 느꼈고 그냥 헤어지자고 했어

지금 헤어진지 3일 됐는데 진짜 후련하고 좋거든 일상보고 안해도 되고 자유를 되찾은 느낌이야

나 후폭풍 안오겠지? 나도 사귈때 잘해줬어

[익인1]

남친 생기기 어려우면 올수도

[글쓴이]

전애인보다 더 끌리는 사람 만나면 안오겠지? 전애인이 참 좋은 사람이고 외모도 완전 이상형이었는데 식으니 별수없더라

[익인2]

사바사 난 새 사람 생겼는데도 후폭풍 왔어 나도 사귈 때 최선 다 했고 친구들이 다 대박이라고 할 정도로 헌신하고 잘해 줬지만 헤어지고 나니 못 해 준 것만 생각나고 힘드러...

[글쓴이]

내가 이럴까봐 무서워 지금은 상대방 걱정 하나도 안되고 그냥 내가 후회될까봐 쫄리기만 하는데.. 혹시 후폭풍 얼마 뒤에 왔어?ㅠ

[익인2]

한 3개월 지나고? 사실 새로 만난 사람이 애정 충족을 못 시켜줘서 더 씨게 온 것 같긴 해 내가 행복하지 않아서 더 크게 온 듯... ㅠㅠ
나도 초반엔 나 엄청 잘했고 최선을 다했으니까 별로 안 슬프겠지 했는데 아니더라구... 날 엄청 사랑해 준 사람이어서 더 그런가 봐

[글쓴이]

글쿠나 익도 식어서 찬거지?ㅠ

[익인2]

웅웅... 6년 가까이 만나서 권태기가 중간중간 있었지만 헤어질 때 당시엔 이 사람이 나한테 주는 사랑은 예전보다 커져가는데 난 진짜 내가 변했다고 느껴질 정도로 줄어들은 게 느껴지니까 너무 미안해서 못 만나겠었어...

[글쓴이]

2에게
익도 힘들었겠네... 고생했다 난 과연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우선 내 인생을 살아야겠다...ㅎ

[익인2]

글쓴이에게
웅!! ㅠㅠㅜ 쓰니두 파이팅...!! 후폭풍 오더라도 잘 견뎌내보쟈

[익인3]

쓰니야 나 반대입장으로 차였는데… 후폭풍 오면 알려줘.. 난 제발 와주길 바라는 입장이라 쓰니랑 너무 반대입장이지만ㅠㅠㅋㅋㅋㅋㅋㅋ 진짜너무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