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사겼고 내가 진짜 많이 좋아했고 자주 만났어
애인도 좋은 사람이었고 내가 애인 만나면서 우울증 많이 좋아질만큼 되게 안정적인 사람이었어
근데 일년쯤 되니까 서서히 만나는게 귀찮아지더라고.....
만나서도 친구같아지고 지루했어 내가 식었나봐
그래도 티 안내고 꾹 참고 만났는데
전애인 입장에선 내가 좀 달라진게 티가 났는지 서운한걸 자주 말하더라
그모습보니까 더 정떨어지고 얘는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텐데 왜 나한테 매달리지 싶더라
난 술마시는것도 좋아하는데 이사람이 적당히 먹었음 좋겠다고 술 자체에 대해 간섭하는 것도 싫고
그래서 연락 줄이고 혼자 노래방도 가고 산책도 하니까 너무 숨통이 트이는거야
그래서 난 연애랑 잘 맞지 않는 사람이구나 느꼈고 그냥 헤어지자고 했어
지금 헤어진지 3일 됐는데 진짜 후련하고 좋거든 일상보고 안해도 되고 자유를 되찾은 느낌이야
나 후폭풍 안오겠지? 나도 사귈때 잘해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