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말해본 사람들은 진짜 용기있는 거 같아

요즘 새삼 느끼는 건데 아직 너무 많이 좋아하는데도 상대와 성향이 너무 안 맞거나 서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반복되다보니 지쳐서 상대에게 헤어짐을 말한다는게 진짜 힘든 일 같은데 헤어지자고 말한 사람들은 진짜 용기있는 거 같아.. 난 애인이랑 성향 너무 안 맞는데 내가 너무 좋아해서 다 참고 다 이해해주면서 만나고 있는데 (물론 애인도 애인 나름대로 이해해주는 부분이 있긴 할거임..ㅋㅋ) 너무 행복하다가도 연락 성향이 너무 안 맞아서 힘들고 평생 안 고쳐질 것 같은 성향인데 너무 좋아해서 헤어지잔 말이 입 밖으로 안 나와

[둥이1]

나를 소중히 생각하면 말 하는거 어렵지 않음

[글쓴둥이]

그렇구나.. 내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가 말 하기가 너무 힘드네..

[둥이2]

용기라기보다 그냥 해결방식이 다른거지

[글쓴둥이]

그래? 헤어지자고 하면 내 모든 걸 다 줄 수 있을 정도로 사랑하던 사람과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는 거니까 난 그게 무섭다 한 사람과의 인연을 그렇게 끊어내는데엔 나한텐 큰 용기가 필요한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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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나도 지금은 혼자 계속 참고 있는데 진짜 죽어도 말 못 하겠음ㅜㅜ...

[둥이4]

그냥 서로 더 행복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생각하면 .. 입에서 말이 나오더랑

[글쓴둥이]

지금 당장의 헤어짐이 너무 무섭고 정말 더 행복해질 수 있을지 모르겠어서 말을 못 하겠어 내가 지금 이게 첫 연애라 더 그런걸까

[둥이5]

나 방금 헤어지고 왔는데 ..
내가 헤어지자 함 ㅠ
솔직히 잘맞고 나도 너무 좋아하는데 1년째 계속 해결이 안되는 문제때문에 결국 끝냈어
나도 첫연애였고 식은상태애서 헤어진거도너니고 좋아하는데 그 문제때문에 끝낸거라 착잡해 이게 맞나 싶고 넘 허무함 .......
근데 그냥 이성적으로 생각했을때 헤어지는게 맞는거같아서... 아휴

[글쓴둥이]

나 사귄지 1년째 다 되어 가는데 진짜 좀 고쳐지는 거 같을만 하면 같은 문제가 발생해서 미칠 거 같음ㅜ...그 문제가 상대방의 문제였던 거야? 대화를 해보고 고치려고 해도 안 고쳐져서 헤어진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