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애인이 자주 장난으로
나 바닥에서 잔다?!
이러면서 바닥에 내려가서 몸 웅크리고
나 지금 바닥에서 잔다니까? 바닥에서 잔다고
이런단말야
어제 저녁에도 애인이 슬슬 시동걸길래
장난으로 나도 침대위에서 아무말도 안 걸고 그냥 혼자 안들키게 쿡쿡 웃다가 한 3분지났나
깜빡 졸아버린거야 새벽한시였거든..
근데 애인이 내가 하도 말 안걸어서 뭔가 이상했는지
일어나서 나 잠든거보고 한숨을 쉬었나봐
난 대충 이쯤부터 다시 정신차림
근데 걍 계속 자는척했거든?
애인 한 10초 내앞에 서있다가
ㅎ..에휴..
이러면서 내 옆에 등돌리고 쭈그려서 눕더니 릴스 보데?
그래서 장난 이쯤하자 싶어서 미안해 나 깜빡 졸았어
이러니까
아니 내가 바닥에 내려가서 잔다고 했는데 어떻게 잠들수가있어..쫌 많이 서운해
이러는거야 진짜 좀 서운했나봐 내가 그날 연락도 잘 못봤거든 ㅜㅜ
그래서 미안하다니까
오늘은 팔베개 안해줄거다
이러고 내 팔에 쏙 들어오더니 지가 팔베개 하고 잠듦
개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