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잘 못하는데 교사된 사람...?

발표 무서운거 극복했어...?

난 고딩때까진 그래도 1인분은 했는데 대학오니까 갑자기 간단한 발표에도 목소리 기어들어갔거든

하다보면 나아질줄 알았는데 결국 3학년 돼서 첫 실습때 첫 수업도 망함

[익인1]

우리과에 발표 못하는 사람들은 다 교사포기하고 다른진로로 나갓음..ㅜ

[글쓴이]

그렇구나 우린 교대라서... 다른길 못가...ㅠㅠ

[익인1]

완전 다른 직종으로 간다는게아니라
교과서나 문제집 출판사
교구 제작사
수업용 프로그램 게임 어플 제작
이런거로 간다는거야! 교대도 수요꽤잇음

[익인2]

현직인데 나도 첫수업 엄청 떨었음 근데 10번 20번 하다보니 나아지더라

[익인2]

수업은 발표라기 보다 애들이랑 주고받는 느낌

[글쓴이]

임용 2차때 수업실연 심층면접 이런건 높은 점수 어떻게 받았어??

[익인2]

매일매일 연습하니까! 연습을 많이해봐야해

[익인3]

나 ㅇㅇ 현직되면 익숙해짐

[익인3]

발표할때마다 손발 덜덜 떨리던 사람인데 지금은 수업 잘한단 소리 많이들음... 한 첫만남 일주일? 정도 떨리고 그 다음부턴 다시 익숙해져 ㅋㅋㅋ 거의 연극하는 사람 수준 ㅇㅇ 목소리부터 달라짐

[익인3]

그리고 수업실습때 수업 못하는건 어쩔수없어..ㅋㅋㅋㅋㅋ쿠ㅜㅜ 나도 진짜 개폭망해서 담임선생님한테 도와달라고 하고 그랬었음ㅋㅋㅋㅋㅋㅋ

[글쓴이]

근데 진짜 수업 같이들은 동기들 중에 나보다 발표 못하는 사람 거의 못봄... 근데 같이 실습하는 애들이 너무 잘해서 비교 엄청 많이돼

[익인3]

ㅋㅋㅋㅋㅋㅋ걱정하지마 익인아 진짜롱....

[익인4]

교대 졸업생인데 걍 임용 2차 준비하다보면 기본은 가게 됨

[익인11]

나도 고민인게 이번 합격 목표로 임용 준비중이고 나도 발표를 객관적으로 못하는데 2차 연습과정부터 고민이야ㅠㅠ과정때 못하는것도 고민이고 연습한다고 2차때 남들 하는만큼 평균점수는 만들 수 있는지..

[익인5]

나

[글쓴이]

지금은 발표 잘해?? 동료장학 공개수업이나 학부모 공개수업 때도 안 떨어?

[익인5]

조금 떠는데 걍 머릿속에 내가 당신들보다는 수업 잘한다
라는 생각으로 함

[익인7]

나!! 내가 과에서 객관적으로 제일 못했고 발표 공포증 있어서 1학년 때 교수님이 응원해주실 정도였는데 지금은 괜찮아 공개수업이나 장학은 좀 아직 힘든데 일상 수업은 발표느낌이 아니라…!

[익인8]

나 발표 못하는데 수업은 잘해 ㅋㅋㅋㅋ 여전히 연수 가면 발표는 못한다...

[익인9]

발표 진짜 싫은디 수업은 괜찮음...

[익인10]

울 동기가 발표만 하면 얼굴 홍당무여서 본인이 걱정 많이 했는데 2차 잘봐서 뒤집고 교사됐어. 지금은 발표가 문제가 아니라 걍 교사 자체에 대한 회의감때문에도 힘들다하긴하더라 ㅋㅋ

[익인12]

나지금 교생왔는데 매일 수업때마다 인데놀먹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하다보니깐 좀 괜찮은느낌..? 솔직히 내가 떠는건 학생영향도있지만 대부분은 난 말하는감자인데 내가 어떻게 너희를 가르침...? 이상태라섴ㅋㅋㅋㅋㅋ
애들보다 공부 더 열심히해서 수업함...ㅋㅋㅋ

[익인13]

나~
나는 완전 계획적으로 수업을 다 짜감ㅋㅋ
학습지도 내가 만들어서 이거 설명할 때 이거하고, 여기서 이거 하고
탁탁탁 계획대로 수업을 마치고 나옴ㅋㅋ

[익인14]

현직인데 그냥저냥 살고 있음 ㅋㅋㅋㅋ 애들 앞은 괜찮아 근데 동료장학 땐 늘 고통스러움…

[익인14]

난 진짜 발표 때마다 머릿속 새하얘지고 이름 세 글자 말하는 것도 어려울 정도로 발표울렁증 심각한 사람이었는데 그냥 밥벌이가 되었다보니 어쩔 수 없이 하게 됨 물론 아직도 좋진 않고.. 성인 대상으로 하는 발표는 괴로워 수업은 애들 대상으로 하는 거라 안 떨림

[글쓴이]

실습 때는 어떻게 버텼어...? 나는 이게 미래교사 ..? 싶을 정도로 못하는데 실메들은 너무 잘해서 너무 비교됐어...ㅠㅠ 수업뿐만 아니라 아이디어 짜고 자료 만드는 실력도 비교돼

[익인14]

그래서 실습 때가 제일 힘들었어ㅠㅠ 나도 익인이랑 똑같이 느꼈어..내가 타고난 언변능력이 부족하다보니깐 준비를 열심히 해도 주변 동기들보다 못하는 것 같더라구.. 그냥 받아들이고 어찌저찌하다보니 발령 받아서 일하고 있음ㅋㅋㅋㅋ굳이 잘할 필요없다 생각하고 많이 내려놨어…

[글쓴이]

애들은 실습기간에 사람들도 만나고 축제도 가면서도 수업준비 빨리하고 수업도 잘하는데 나만 약속도 안잡고 집에서 수업준비만 해도 새벽이야ㅠㅠ
그러면 임용 2차는 어떻게 준비했어?? 동기들이랑 비교되지 않았어..?

[익인14]

나도 그랬어ㅠ 차라리 레포트 쓰고 정형화된 시험을 치르고 이런 건 괜찮은데 말하는 게 진짜 너무너무 싫었음 못하기도 했고.. 근데 그 땐 내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만큼 더 열심히 하는 것밖엔 답이 없었음 2차도 마찬가지!

[익인14]

그리고 2차는 수업은 짜여진 상황+면접은 지식을 요구하는 문제다 보니 연습하면 늘고 실제 수업보다 쉬워 난 동기들보다 점수 잘 받은 편이었어

[익인14]

지금도 가끔 현타올 때 있어 근데 내가 수업 망쳐도 아무도 모르니까 괜찮아..^^…. 그리고 실제로 일하다보면 모든 수업을 실습 때처럼 공들여서 하는 건 애초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생활지도가 훨 중요하게 느껴져 뭐 꼭 대단한 수업이 아니더라도 공부습관, 생활습관 잡아주고 교과서 내용 따라서 잘 가르쳐주는 걸로도 충분함 그리고 일하다보면 실습 때보단 훨 나아져!! 지금도 부족하긴하지만 실습 때 생각하면 양반임 그 땐 진짜 흑역사야 실습 땐 애들도 별로 못 만나본 상태고 학교현장 돌아가는 것도 잘 모르는데 당연히 부족할 수 밖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