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음 이 발언은 걍 넘기는게 맞는건가? (나 예민불안형)

내가 엄청 예민한 불안형인데

그거 알고 좀 유하게 생각하려고 노력중이거든?

이번에도 얘기를 하다가 음? 하고 일단 걍 넘겼어

애인이랑 영화 야한장면이 나왔을때의 생각에 대해서 얘기가 나왔다가

애인은 그 영화나 드라마에 필요한 자연스러운 장면이어서

나오는거면 걍 이해되는데

불필요한데 갑자기 뜬금없이 나오면

또 여배우 팔아서 관객수 높이려 하는구나, 걍 볼거리 넣으려고 했구나 그런생각이 든대

그리고 우리나라가 보수적이고 굉장히 폐쇄적인 나라라고 그런 얘기까지 갔는데

너네가 보기엔 문제 없어보이니..?

[둥이1]

엉 불필요한데 나온거면 저렇게 생각할 수 있지

[둥이2]

문제 없지, 뭐가 걸리는 거야??

[둥이3]

불필요하면 그럴수잇다 생각..

[둥이4]

저런 견해 가진 사람 꽤 많고 이상할 거 없는 거 같아

[둥이5]

맞는 말이라고 생각 드는데 나는

[둥이6]

전혀 문제없음

[둥이7]

머 근데 내가 그거에대해 열띤토론을 할생각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다를듯
난 별 관심도업ㄹ는디 영화하나에 뭐 저정도로 파고들면 피곤할거같음

[둥이7]

발언자체는 뭐 이해함

[둥이8]

뭐가 문제지? 뭐땜에 걸리는거야?

[글쓴둥이]

그럼 외국영화에서 야한장면이 나오는건 별 생각이 안드는데 유독 한국영화에서 나오면 그렇게 느껴진다하는거는..?

[둥이8]

아니 그것도 무슨 문제야..? 뭐가 걸리는거야?

[둥이9]

걍 맞말한 것 같은데? 넘기고말고할것도없는ㅋㅋ 쓰니는 이말이 무슨 문제가 있다고 생각돼서 글쓴건지 그게 궁금함!

[글쓴둥이]

사실 나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진짜 심한 불안형에 티 안내는 의심병, 망상병 이라 나도 모르게 이런 자극적인 대화에서는 꼬투리 하나하도 잡으려고 뇌가 노력하는 느낌야ㅠ 나도 솔직히 이게 보통 사람들의 생각이지.. 생각 하다가도 또 볼거리 이런 단어에 괜히 꼬투리 잡고싶고
우리나라가 폐쇄적이다 이런 워딩도
듣고 생각나는게
내가 유튜브 댓에서 우리나라가 야동이런거에 보수적이고 폐쇄적이다 이런 불만 댓을 본적이 있었는데 그런쪽으로 생각하는편인가.. 생각이 들었아,,ㅎ

[둥이10]

남친이 저 맥락에서 말한건 여자를 저렇게 성적으로 스토리와 상관없는 자극적인 볼거리 취급하는게 보수적(낮은 여성인권)이란거아냐...?그거랑 쓰니가 유튭에서 본 댓글이랑은 전혀 다른듯
단어가 같다고 같은 뜻이 아니라 행간과 맥락을 읽어야지...
그리고 위에 외국은 야한장면 나와도 별 생각 안든다는 말은 넷플 본 사람이면 공감하지않나..? 외국넷플은 뭐 걍 ㅅㅅ파티임. 티비에 넷플 틀어놓으면 볼때마다 백인이 ㅅㅅ하고있어서 웃기다는 글도 있잖아ㅋㅋㅋㅋㅋㅋ
쓰니 그런 생각들 본인도 자각하고있듯이 일반적이지 않은거 맞는거 같고 힘들면 병원가서 상담받아보는 것도 괜찮아

[글쓴둥이]

둥이 말대로의 뜻으로 한 말이면 좋겠긴한데,, 사실 내가 말의 맥락을 잘 이해못하겠는게
나는 야한 장면이 나오면 몸이 경직된다 민망+당황 해서 그런거같다 했었는데 애인이 나한테 그러면 ㅇㅇ이는 보수적인거네 하고 저런 얘기까지 간거거든
근데 애인이 말 하는 보수적이다의 뜻을 정확히 무슨뜻으로 한건지 잘 모르겠어ㅠ
확실한건 저 보수적 얘기 나오다가 정치?쪽으로까지 가고 우리나라가 폐쇄적이다 까지 간거야ㅋㅋㅋ..

[둥이9]

말그대로 성적으로 보수적이라는건데; 무슨뜻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저 말 그대로임. 애인 발언에 문제될 거 1도없고 그냥 매우 정상적인데.. 그 정도로 단어하나에 집착하고 맥락을 피해의식 가득하게 해석해서 불안해하면..애인도 진심 겁나피곤할듯ㅜㅜ 병원은 다니고있어? 치료받는 중이라고 믿는다

[둥이9]

애인이 말하는 "볼거리"는 애인입장에서 즐거운 눈요기를 말하는 게 아니고 "자극적인 요소"로써 오히려 부정적으로 말한거야. 아무리 불안도 높다해도 꼬아듣지말고 맥락은 잘 해석해야지; 우리나라가 성적인 거에 보수적이고 폐쇄적이라고 생각하는 게 개방적이었으면 좋겠다!이게 아닌데 왜이리 확대해석하고 곡해하고 혼자 끙끙 앓는지... 상대도 쓰니도 피곤할것같은데. 일단 치료부터 꼭 받자.

[글쓴둥이]

웅,, 나도 내가 어떤 상태인지 알아.. 근데 병원이나 심리상담 이런거 너무 호불호 갈리는 글을 많이 봤고 솔직히 가기도 무섭고🥲
그래서 일단 이런게 있을때마다 나에대한 의문이1차로 들어서 꼬투리 잡기보단 혼자 생각하고 여기다 물어보는편이야..
근데 내가 원래도 생각이 많은편이다보니까 누구한테 물어보지않으면 계속 상상하고 딥하게 해석하게돼서 너무 피폐해져.. 이럴때 기분도 다운되고ㅠ
또 매번 그러는건 아니고 이렇게 되는 시기가 주기마다 오더라구
내 글 봐주고 해답을 줘서 고마워 둥아.. 병원도 다시 한번 고려해볼게 !!..

[둥이10]

저 발언에서 어떤부분이 문제인지가 더 궁금함....지극히 정상적인 사고라서

[글쓴둥이]

윗댓 봐주라 ,,

[둥이11]

나도 쓰니 남친처럼 생각하는데.. 그래서 불편함 갑자기 뜬금없이 나오면 불편해서

[둥이12]

어떤 부분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거야??

[글쓴둥이]

윗 대댓 봐주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