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이상 사귀다 헤어진 둥들아 어때? 괜찮아?

상대한테서 이젠 장점보다 단점이 많이 보이고 내가 힘들어해도 힘이 되어주지않고 내가 힘들어도 자기가 힘든게 우선이라는 사람이라는걸 확신해버렸어

근데 2년 넘게 사겨서 그런지 내 인생에서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하던 사람이 없어진다는게 두려워서 못헤어지고 질질 끌고있어 사실 사랑하눈 마음은 많이 없어지고 이젠 기대도 하나도 없어졌는데..

그리고 얘보다 좋은 사람은 너무 많을거 같은데 내가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제발 후기 좀 알려줘..

[둥이1]

나도 2년 반 만나고 헤어진 적있었는데 걔는 나랑 결혼생각도 있었음

내 잘못이 있긴했는데 보고싶다고 와서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나는 아리기도 했고 헤어지자고 함 진짜 계속 울었었는데 사람 더 만나보고 재미있게 사는중!!
만난 시간 아깝다고 계속 만나는게 더 아깝던데 어차피 만날 사람 많아서

나도 얘보다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까 했는데 더한 사람 만나서 잘 사귀는중이니까

얘없으면 세상이 무너질꺼 같아도 그렇지 않더라고

잘 생각해보고 힘내!

[둥이2]

안괜찮어 지금 한달 됐는데 아직도 괜찮은 날 있고 안괜찮은 날 있음 안 괜찮은 날에는 울고 화내고 너가 어떻게 그럴수 있냐 생각하고...
나 괜찮다는 사람도 그냥 흘려보내고ㅠㅠㅠ 뭔가 살이 갈기갈기 찢긴거 같아 군데 이제 조금씩 굳은살도 생기고 그러는 느낌... 그래도 자꾸 피가 나오는거 같은 진짜 끔찍한 느낌ㅠㅠㅠ

[둥이3]

나도 첨엔 힘들었는데 두달정도 딱 힘들어하고 새로운 사람이 좋아져서 금세 잊었어..ㅋㅋㅋ
사람은 사람으로 잊으라는 말이 진짜 괜히 있는 말이 아니더라

[둥이4]

3년 넘게 만나고, 헤어졌어 다신 이런 사람 없을거 같았고...
온갖 추태도 다 부려가면서 잡아보고 싶었어. 결론은 헤어졌어.

그리고 거의 사귀었던 시간만큼, 혼자 시간을 보냈던거 같아.
그러다 어느날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었어. 그 사람하고 지금 10년째 만나고 있다:)

쓰나, 시간속에 지나간 연인은 옅어질꺼야. 새로운 사람은 올 거구, 당장은 힘들테지만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