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제(infj) 둥들 도와조ㅜ

내가 몇 달째 들이대고 있는 오빠가 첨으로 먼저 전화 준다 햇는데

그말 하고 삼일 지나써... 이젠 그냥 까이더라도 얼른 시원하게 얘기하고 끝내고 싶은데

이번 주말 시간 괜찮냐고 물어볼까? 아님 진짜로 전화 줄 때까지 기다릴까

후 답답하다

[둥이1]

너가 물어봐 그냥..기다리다가 지치기 전에..

[글쓴둥이]

조언 고마워!!

[둥이1]

내가 보기엔 잘 되려면 쓴이가 좀 더 많이 적극적이여야 할 듯..몇 번 만나고
전화도 좀 하고 하면서 썸 타는 분위기로 몰고 가서 고백 유도를 해봐..

[글쓴둥이]

사실 둘이서 밥도 몇 번 같이 먹고 만나면 분위기 좋은데 바로직전에 안읽씹을 좀 오래 당해서 혹시 부담주는 게 아닌가 하고 생각이 많았던 거 같아ㅜㅜ

[둥이1]

안읽씹을 오래 당했다라..흐음..그럼 상대한테 다른 이성(썸)이 있거나..그럴 수도 있을 듯
갈팡질팡 하는 거지~ 자유롭게 편하게 이 사람, 저 사람 만나서 놀다가보니 분위기가 좀 몇 명이 무르익는 느낌인데
여기서 결국 얘도 누구랑 썸을 본격적으로 탈지..누구를 만나볼지 정해야하니까..?

그런 걸지도..내가 가만히 있어도
다가오는 이성이 많으면 이런 경우 있음..내가 굳이 다가가려고 한 건 아닌데
그냥 연락 와서 받아주고 기회 되서 같이 밥 먹고 놀다보니..이제 상대는 썸..이라 생각할 수도 있고..

그럼 이제 난 내가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나한테 다가오는 이성이 여러 명인데 이 중에 누구랑 만나는 게 좋을까
정해야할 순간이 오는 거지..점점~

그럼 이제 얘는 정하겠지 누구랑 만날 것인가 아무도 안 만날 것인가
어떻게 할 것인가..그럼 모두와 그냥 사람친구로 남으려고 할 수도 있고..

마음이 가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가는 거고..
아무랑도 연애 감정없이 그냥 친구라고 생각하고 만나서 논 거면
그냥 친구로 계속 두려고 하겠지..

[글쓴둥이]

1에게
정성스러운 댓글 진심으로 고마워!! 본인말로는 집돌이 해바라기 스타일이라고 하긴 하던데 아무도 모르는거긴 하니까... 나랑 잘될 사람이라면 여러명의 후보가 있어도 날 알아볼거라고 믿고 돌진해봐야겠다

[둥이1]

글쓴이에게
그래 뭐가 어찌됐든 이어질 인연이라면 이어질 수 있겠지! 화이팅

[둥이1]

글쓴이에게
만약에 집돌이에 해바라기 스타일이면

그냥 너무 생각이 많아서 답장 못한 걸 수도 있어..뭐라 답하지 이렇게 하면 어떻게 생각할까 뭐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서
고민하다가 답장깜박하고 잠들었다거나..
답장 타이밍을 놓쳐서..안읽씹을 오래한 걸 수도 있고..

[둥이2]

그사이에 연락은 하고 있어?

[글쓴둥이]

아닝 원래 용건없으면 연락을 잘 안 해

[둥이2]

흠 그럼 그냥 물어보고 결판을 지어..

[글쓴둥이]

조언 고마워!

[둥이3]

나 인프제긴한데... 엄 먼저 연락하는 게 좋을듯?

[글쓴둥이]

웅 조언 고마어!! 인프제 참 다정해서 좋은데 다정해서 어렵당

[둥이3]

그분께서도 호감이 있으면 네가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 걸 알면 좋아하실지도ㅋㅋ 나는 되게 신중한 성격이라 다가가고 싶어도 실례일까봐? 실수일까봐 말도 함부로 못하겠고 행동도 조심하는 편이고 댓글도 잘 안 다는데 그분도 호감이 있다면 다가와주면 고맙고 더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네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연애 화이팅이야 응원할게

[글쓴둥이]

따뜻한 말 너무 고마워! 한 가지 더 물어보자면 전화로 그냥 내 마음은 이렇다 전하고 천천히 생각해보고 알려달라고 하는 거 너무 부담스럽진 않을까?

[둥이3]

음 나는 좋은 것 같아 마음을 강요하거나 재촉하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쓰니가 그렇게 해주면 배려심도 느껴지고 궁금하거나 잘 몰라서 조심했던 부분일 수도 있는 걸 솔직하게 알려주니까 그분도 마음을 좀 열고 솔직하게 말씀해주시지 않을까 싶네 그렇게 해줘서 고마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