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사귀는 초반에 이성 관련 거짓말 문제가 있었어서 거짓말 하지 말자고 약속하고 그랬었는데
최근에 내가 금토 출장을 가야 해서 금요일엔 뭐하냐고 하니까 전부터 만나기로 했던 결혼한 형 만나자고 할까 생각 중이라길래 당장 내일인데 빨리 말해야 하는 거 아니냐
했더니 되게 여유있어 보이고 뭔가 의심스러운 거야
그래서 내가 안된다고 하면 어쩔거냐니까 갑자기 왜? 이러면서 왜 안되냐 하면서 급발진?식으로 나오길래
진짜 미리 약속 안 잡고 잡아야 하는 거 맞냐니까
그 형이 말 꺼내서 금요일에 될 거 같다고는 했다는 거야
근데 형인데 왜이렇게 숨긴거지? 싶어서
같이 출근하면서 애인폰 보다가 내가 그 형 카톡 들어가서 보니까
형 : 전애인 이름 말하면서 ㅇㅇ이도 부를까?
애인 : 분위기 감당 가능하냐
형 : 안되지 ㅋㅋㅋ
애인 : 두병마셔야가능
이런 대화가 있길래 이게 뭐냐 하니까
장난치길래 받아쳤다는데 말이되나... 저게 맞는 거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