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짝남형 다신 못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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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했거든...ㅎㅎ

이렇게 다정하고 외적인 모습은 내 스타일이 아니여도

완식이 될수 있구나를 처음 알게 해준 사람인데...

마지막까지 다정하네... 전화로의 마지막이지만!

같이 술도 한잔하고 그러고 싶었는데

얼굴도 못보고 끝내서 아쉽고 적적하고 공허한 마음이 크네

[우동1]

? 만나년 되지

[글쓴우동]

사적으로 만난적 한번도 없구 직장에서도 난 위탁사 였어서 마주치는 일이 드물었어...ㅋㅋㅋㅋㅋ
번호는 원래 알던 사이였구 필요에의해서 연락 하던 사이라... 마지막 인사 문자로 보냈는데 바로 연락 오더라구 동네는 다르지만 오고가면서 볼 수 있지 않느냐 하긴 했는데 말은 쉽지만 사실상 화사 나온 내가 먼저 만나자고 하긴 접점도없고 그래서 마음이 너무 속상해...그냥...

[우동1]

너 마음 들으니 나도 옛날에 너랑 비슷한 일로 속상했던 것 같다
근데 이건 되게 무모했다고 할 수 있는데, 나는 접점이 없으면 접점을 만들면 되지? 라는 성격이었거든.. ㅋㅋ 지금은 안 그러지만, 나는 그렇게 해서 혼자서 짝사랑 더 오래하고 마음만 아파하며 자연스레 연이 끊겼어
혹시 몰라 좋은 연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너 선택이니까 잘 생각하고 나는 한 번쯤이라면 해볼만 하다 생각함

[글쓴우동]

진솔하게 들어주고 얘기해줘서 고마워 위로가 되네 내 입장에서 난 나름대로 노력은 했다고 생각하지만 수동적일수밖에 없었던게 나도 회사 직원이였으면 무조건 또 연락해서 밥을먹던 놀던 하자고 했을 것 같아 워낙 회사가 남초회사라 내가 가서 인사하는거조차도 눈치보였음...ㅋㅋㅋㅋㅋㅋ 아저씨들 눈빛이...
근데도 그형은 내가 뭘 하고 있으면 와서 인사해준적도 있고 하루 휴가였을때 다음날 직접와서 안녕해주고 가기도 했음ㅋㅋ 썰이야 플러팅 워낙 많은데 그래서 더 보고싶은거같아ㅠㅠㅠㅠㅠㅠ🥺

[우동1]

아 썰 더 풀어줘봐 이거 알룰로스보다 무해한 스윗함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