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맞추는 게 지쳤다고 했는데 내가 그랬던 것처럼 서운한 거 한번도 말 안해줬어 내가 늘 서운하거나 싫은 거 있으면 꼭 말해달라고하고 진지한 대화하자고 먼저 얘기 꺼냈는데 늘 말 한번 한 적 없어 그렇다고 나한테 티낸 적도 없는데 그냥 갑자기 시간 갖자면서 지쳤다 했어
시간 갖는 동안 난 이런 얘기를 한 게 처음이라 내가 어떻게 고쳐야할지 뭐가 문제였지 내가 어떤 생각을 했지 이젠 어떻게 해야겠다 생각하고 걜 만나러 갔는데 자기 마음이 꺾였대 난 이 말이 뭔지 아직도 모르겠어 이제 날 안 좋아한다는 건가 일주일만에 마음이 이렇게 사라질 수 있어?
내가 나한테 진지하게 얘기한 적이 없어서 몰랐다 나 노력할 수 있다니까 미안하대 이렇게 되기 전에 미리 한번 말 못한 게 미안하대
나한테 기회 한번 없이 버려진 것 같아서 너무 힘들어 왜 우리 관계를 이렇게 쉽게 포기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