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될 인연이었으면 천지가 개벽해도 어떻게든 이어졌을텐데 딱 거기까지인 인연이었다는걸 인정해야함
그냥 이 사람이랑 사귀면서 내가 뭘 깨우치고 배웠는지 돌아보고 다음부턴 이런 실수 하지말아야지 이런것만 생각해
그 사람이랑 다시 만나서 고칠 생각해봤자 이전에 안됐던게 될리가 없음.. 그리고 이미 상대가 나에 대한 편견에 굳어있어서 내가 달라져도 쉽사리 안믿어줘
인연 안믿어도 그 사람이 날 정말 사랑했다면 어떻게든 노력해서 관계를 이어나가려고 했을거임
그런데 그냥 딱 거기까지인 감정이었으니까 그렇게 끝난거야 내 노력 여부랑 상관없음 이미 끝났어
이걸 계속 생각하면서 나 자신에게 초점을 맞춘 생활을 해야해
1. 염탐안하고 다 차단 후 관심 끊기
2. 정신건강 챙기기(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고 그게 안되고 너무 눈물나면 병원가서 약타먹었음 낮에 먹는 항우울제랑 밤에 먹는 수면유도제)
3. 몸건강 챙기기(저강도 운동 하루 30분, 영양제 챙겨먹기, 샤워하면서 림프마사지)
4. 무조건 청결(1일 1샤워, 집청소 매일, 빨래와 설거지는 제때제때, 일주일에 한번 냉징고 점검 겸 청소)
나자신 돌보느라 바빠야해 울면서도 이건 꼭 지킬려고 했어..
딱 이 4가지만 집중해도 하루가 너무 바쁘다..
밤에 잠못자고 감정에 취해서 연락할까 고민하고 인티 사랑방 계속 드나드고 아침에 눈뜨자마자 울고
이러니까 더 힘들고 못 잊는거임
너무 심하다 싶으면 꼭 병원가서 약의 도움을 받아
사랑도 결국 호르몬작용이고 정신과약 is 호르몬 컨트롤하는 약임 너네 사랑이 너무 과잉작용해서 일상에 지장이 가면 병원가서 약받아먹고 치료하는게 맞아
나는 이렇게 하는게 제일 일상으로 빨리 돌아와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