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여기 대학이 한국대학보다 더 빡센건가

진심 공부하다가 죽어버릴거같아

나는 한국대학 다니는 애들은 공부하느라 이렇게 힘들어하는걸 들어본적이 없어

원체 공부 많이 하는 전공이긴 하다만

이건 좀 심한거 아닌가 ㅠ

한국에서 외국대학 이렇게 빡센거 알긴 할까..?

아 물론 한국에서 알아주느냐가 중요한건 아니지만.. ㅠ

오바야 ……

[행1]

맞아 한국은 입학이 어려운 대신에 대학만 들어가면 솔직히 공부 안해도 졸업 완전가능인데 외국은 진짜... 정신 안차리면 뭐 됨 ㄹㅇ

[행1]

내 프로그램은 다음 학년 들어가는 조건이 평균 70점 이상이라 4년동안 죽어라 공부함 진짜로... 점수 잘 주지도 않고 학교 다닐동안 잠 제대로 자본적이 없어

[행1]

물론 교환 수업이 대체로 쉽긴 한데 나 서울대가서 처음으로 대학에서 100점 맞아봤잖아... 근데 우리 학교로 점수 넘어올때 기준 맞춘다고 90점으로 깎임ㅋㅋㅋ

[행2]

한국은 입학이 빡세고 외국은 졸업이 힘들지 ㅎ
추억돋네 ㅎㅎㅎ

[행3]

ㅇㅇ 고대 교환 갔을 때 ㄹㅇ 껌이었음…

[행4]

하 진짜 나도 그래 진짜 죽겟어… 이제 1학년인데도 너무 힘들어… 어케 몇년 더다녀???하..

[행5]

나 한국 대학 다니다가 외국으로 옮긴 케이스인데 솔직히 한국 대학은 공부 안 함 잡대도 아니고 인서울 중상위권이었음

[행7]

ㄹㅇ.. 넘 빡세.... 도대체 몇년을 더 다니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행8]

외국은 그래서 졸업률이 낮은곳 많잖아.. 거기다가 휴학 잘 안하는게 휴학하면 돌아가는것도 힘들어 한국은 고등학교 생활+입시가 빡세면 외국은 대학아 빡셈

[행9]

대학원에서 조교하는데 학생들 보면서 진짜 대단하다 생각함… 같은 과목이어도 한국에서 이만큼 안 시켰는데 ㅋㅋㅋㅋ 이거 한과목도 이만큼의 과제들이 주어지는데 다른 과목들도 듣고 대외활동도 하고 놀기도 하규 다들 어떻게 하고 있는거지? 싶어

[행10]

한국에서 대학을 안다녀봐서 모르겠지만 여기 리딩 개많음..ㅜㅜ 나도 본문처럼 궁금해본적있음 한국도 리딩 개많고 시험도 개 어려울까

[행11]

숙제양이.. 말이 안됨

[행12]

고대에서 우리학교로 교환온사람들이 공부량 왜케 많냐고 하던데..

[행13]

비교가 안 돼... 어지간하게 익인들 유학나가있는 나라들 전부 한국보다 빡셀거라고 추측함

[행14]

나 한국에서도 여기서도 다 다녔는데 한국은 못하면 백지에 교수님어쩌고 하고 뭐 대충 배운거 쫌만이라도 써도 씨쁠에서 디 주지 출결잘하면 어지간해서는 f는 안주잖아 해외대학여기는 진짜 열심히 잘해야 패스임 한과목 한과목 다 이러니까 나 진ㅁ자 공부때문에 태어나서 머리아픈적 처음임 디 나와도 패스면 감사합니다 이런 수준 졸업이 걸려있는게.. 한국은 들어가기가 힘들지 들어가면 졸업은 시켜주잖아

[행14]

여기서 공부량을 보면 차라리 한국에서 시험쳐서 일자리 얻는거 같은 건 붙을듯 ㅋㅋㅋㅋ

[행15]

카이스트에서 우리학교 교환온 애들 빼곤 다 힘들어했음 진짜 학구적이지 않고서야 쉽게 할수있는게 없다

[행16]

모국어로 안한다는 차이도 있고, 외국에 혼자 있다는 감각, 그리고 동기들끼리 스터디 모임같은거 만들어서 하는 분위기(+선배 학번들의 족보)도 아닌 갠플이라 더 그렇더라
나는 한국에서 학사하고 미국에서 박사하면서 학부애들 가르쳤는데, 배우는 내용/양 자체는 거의 비슷해. 교과서가 애초에 똑같거든. 과제도 비슷하고 (어차피 공대는 매 수업, 혹은 적어도 매주 문제푸는 과제정도는 무조건 나오니깐) 나도 재네들도 어차피 학기 중에는 평일+주말 도서관에서 살아야 하는 과정이었고, 내가 다니던 한국 SKY나 여기 미국대학이나 공대는 1,2,3 차 시험, 심하면 4차시험까지, 그것도 수업 중에 시험볼 시간은 안되니깐 주말이나 평일 저녁에 3시간 이상씩 따로 잡아서 시험보고 하더라고
다만 공대의 경우, 수업 프로젝트가 조금 더 미국이 실제로 사용할만한 뭔가를 빌드하는 경향이 많아서, 뭔갈 배웠다는 느낌, 이게 어디에 쓰일 수 있구나 하는 느낌을 더 받고 수업을 마칠 수 있는 것 같아. 게다가 공대인데도, 학과에서 인턴 알림도 자주 오고, 한국과는 다르게 공대 학부애들도 언제든지 회사 경험을 미리하는 경우도 많았거든. 난 솔직히 우리 공대과에선 한국이랑 미국 대학의 공부량 차이는 못 느꼈고 (오히려 애들 머리,iq 자체는 한국 대학애들이 평균적으로 좋다고 느낌), 오히려 이런 부분에서 미국 교육이 굉장히 선진화 되어있다는 걸 느꼈었어.
문과는 모르겠어. 나도 한국에서 경영학 복전했을때 솔직히 많이 널널했었거든. 한국의 경우에는 공대 전공1과목 = 경영대 전공 3과목정도의 로드였던 것 같아.

[행16]

추가로 내가 미국에서 애들 가르치면서 느꼈던 거는 학생들마다 편차가 굉~~~ 장히 크다?
물론 한국도 농어촌전형이나 수시로 오는 학생들이 좀 떨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대다수의 수능을 보고 들어온 학생들의 수준이 비슷한데
미국은 diversity를 좀 강조해서 뽑다보니 그런가, 진짜 같은 반 학생들인데도 너무 달랐어. 첫수업부터 이해도가 다른 거 보고
instructor입장에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환경인 것 같아.

[행18]

이건 공대랑 문과는 차이가 있을듯….. 문과는 해외가 압도적으로 빡센듯 언어도 다르고

[행16]

생각해보니 이 말이 맞는 것 같아
공대는 리딩이 어렵진 않아. 대부분 수식으로 아! 하고 이해를 하니깐. 그 수식들이 어려운 게 문제지만..
어쨌든 에세이같은 글쓰기나 이런 게 과제가 아니라서,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는 거에 대한 체감이 크지 않은 편인 것 같아.

[행17]

게다가 우리 학교는 쿼터제라....10주 내에 시험만 12개에 논문도 3개 나 썼음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