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아프면 나한테까지 평소같지 않는거 어쩔 수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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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애인 만나면서 아팠던적이 없어서..

잘 이해가 안가거든

애인은 잔병이 많고 아플때마다 텐션도 망ㅎ이 떨어지고

그건 그럴 수 있다쳐

근데 나한테 말하는거나 표정이나 다 차갑게?해

표정을 못숨겨서 찡그리고,, 뭐 하루종일 데이트도 아닌데

잠깐 10분 보는거에 그렇게 나한테까지 저래야되나 싶은 기분.. 괜히 나까지 기분 안좋아지고

내가 너무 이기적인거야?

[둥이1]

충분히 기분 나쁠고 서운할 수 있지. 근데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아픈 상태에서 너에게 친절하게 대할수있을 정도의 에너지가 없는 사람일 뿐이야

[글쓴둥이]

그럼 나는 어떻게 대해야할까? 애인이 두통 신경통 목통증 이런게 고질병이라
자주이래.. 근데 나는 그때의 모습이 아파서 그런건지 아니면 내가 귀찮아져서 맘이 덜해져서인지 잘 구분이 안돼,,
내가 힘주려고 마사지도 해주고 밝게 대해도 돌아오는건 힘없는 말들뿐이고 찡그린 표정만 보이니까 나까지 힘빠지고.. 그게 반복이야

[둥이1]

음.. 나는 그런 사람을 대할때 어떻게 하냐면 그냥 어떤 기준이나 기대를 내려놓고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려고 해.

내 애인이기 전에 그냥 한명의 나약한 인간이구나 그렇게 생각하면 실망스러운 마음이 많이 사라지지.
너한테 하는 태도가 실망스럽겠지만 그 사람한테는 그게 최선일 정도로 상태가 안좋은거야. 더 잘할수있었다면 더 잘했겠지. 네가 너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면서 살듯이..

굳이 그 사람을 붙잡을 이유가 없다면 놔주는것도 하나의 방법이고, 그 사람을 사랑해서 이어나가고 싶다면 네 마음을 바꾸는 수밖에 없어. 인정해야돼 내가 그사람을 바꿀수는 없다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