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만날땐 암벽 타던 애라 조각몸매였는데
만나자마자 운동 때려치우고 하루종일 게임만 하고
디룩디룩 살이 찜
그리고 나한테 넌 나 이래도 사랑해줄거잖아
넌 나의 본모습을 사랑하는거지 몸을 사랑하는게 아니잖아
이러면서 살이 찜
어느정도냐면 내가 사준 티셔츠랑 바지 사이로 뱃살이 튀어나옴
나는 마른몸맨데 나보곤 살을 빼달라고 함
자긴 마른몸매가 좋다며ㅋ
내가 살빼라고 같이 운동 가자고 하면
말투가 안이쁘다 짜증내고
내가 놔버리면 너가 신경을 안써줘서 그렇다고 짜증냄
그리고 헤어짐ㅋ
그랬더니 두달만에 살 다빼고 나타나더라
그리고 자기 정신 차렸다고 다시 사귀자고 함
그때 내가
‘넌 내가 니 애인일때보다 남일때 더 잘해주고 말 잘 들어주는데 내가 왜 널 다시 사귀어?’
이러고 헤어졌는데 그때 했던 말이 통쾌해서 n년이 지났는데도 기억함.
어쨌든 남일때 더 잘해주던 사람과는 사귀지 마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