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전화 한번도 안하다가 전화하게 된 동생이 있는데 내가 힘든게있어서 전화하게됐고 힘든얘기하고 내 감정정리되면서 내가 얘랑 대화하는게 좋았나봐 그래서 이것저것 별얘기했던거같아
그러다가 얘가 예전에 나 좋아했었다하더라고
과거형이라서 이젠 접은거같아서 장난으로 내가 너 아직도 마음있냐~있음 기다려줄까이랬거든
어차피 전에 좋아했던거고 나 애인있었어서 접었다길래 그래~
하고 서로 재미있는얘기하면서 대화했거든?
내가 마지막에 전화끊을때 얘가 대화할수록 진중하고 좋은사람인게 느껴지니까 물어봤거든
너 진짜 만~약에 아직도 나에 대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내가 너 시험 기다려준다고하면 어떻게할거야?하니까
기다려줘 이래서 그때 이후로 썸타다가 사귀고있다..허허
거의 일년가까이 나랑 안봤는데 저 전화이후로 만나서 놀고 하다가 사귀게됐어
예전에 혼자서 좋아하고 그러다가 내가 애인있어서 얘가 접었대 근데 사실 티도 그닥 안 났거든??
나랑 오랜만에 봤는데 내 마지막 말 부터 심장이 뛰고 나 볼생각에 떨리고 좋았는데 오랜만에 보니까 더 예뻐져서 좋다고 표현하는거보고 얜 이렇게 솔직한데 그때 어떻게 표현을 안 하고 버틴건지 신기하더라
저 말 이후로 얼굴 오랜만에 보기전까지도 그때 이뻤다 좋았다 나 볼생각에 기대된다하더니 만나서는 수줍고 떨려서 쳐다도 못 보다가 내가 편안하게 대하니까 그때부터 완전 좋아하더라
이런식으로도 연애가 된다니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