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익명이라 묻는 건데 들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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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 2주 조금 넘은 커플인데

내가 애인을 좋아하는게 맞는지 점점 의문이 들고

연락하는 것도 귀찮은데 애인은 나를 너무 좋아해서

죄책감 때문에 헤어지고 싶어

혹시 이런 경우 있니...?

[둥이1]

상대가 정 더 들기전에 미리 선그어줘라 그게 상대에 대한 예의야

[글쓴둥이]

사귀면서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는 마음이 생길까 싶어서 일단 지켜봐야 하나 했는데 역시 헤어지는게 답인걸까?

[둥이1]

보통은 아닌경우가 많더라고 늦기전에 정리추천

[글쓴둥이]

아이고... 그렇구나 고마워! 정리하는게 맞겠다

[둥이2]

나 그래서 이 주 만에 헤어졌었어 어차피 헤어질 것 같은데 질질 끌고 가면서 내가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이 주 사귀었는데 헤어지고 한 달 뒤까지 내내 연락 왔음

[글쓴둥이]

헉... 사실 나도 헤어져도 계속 마주칠 사이라서 그런 뒷감당?이 문제긴 한데 사귀는 지금도 이미 스트레스야 ㅜㅜ

[둥이2]

나도 헤어지고 계속 만날 사이었고 입 싼 한 놈이 소문 퍼트리고 다녀서 이미 겹지인들이 사귄다는 거 다 알았는데도 사귄다는 자체가 너무 힘겨워서 그냥 그만 뒀어…

[글쓴둥이]

하... 나도 친한 겹지인 몇 명이 아는 상황이라 곤란한데 똑같구나... 진짜 사귀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둥이2]

ㅋㅋㅋㅋㅋ 나도 딱 그 마음이었어… 그래도 이제 헤어진 지 두 달 되어가니까 걍 웃긴 해프닝으로 치부하는 중.. 나는 헤어지고 만나야 하는 전 날에 자기 불편하게 대할 거냐고 연락왔고 지인들이 많이 도와줘서 대화 할 상황도 안 나왔는데 왜 자기 불편하게 대하냐면서 연락 왔었어 ㅋㅋㅋㅌㅌ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