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나에게 관심있는 사람이 질투표현하는거 어떻게 받인들여야하니..

ㅜ

[둥이1]

나도 상대가 좋으면 적당한 질투는 귀여움
근데 선 넘으면 썸에서 끝냄

[글쓴둥이]

이게 적당한 질투인지 모르겠어. 난 남익이긴함.

[둥이1]

적당한 질투가 사람마다 다 달라서
난 상대가 질투나 ㅡ3ㅡ 이런거처럼 기분나쁜 말투가 아니면 귀엽게 보고 넘어가

[글쓴둥이]

어..음.. 그거보다 더 좀 내 기준 기분나쁘던데...

같은 동호회 에서 만난 썸녀고 이제 같은 동호회니까 아는 사람도 겹지인도 엄청 많자나. 그리고 모임 끝나고 뒷풀이 날도 있고 해서 그날 뒷풀이 끝나고 모임 애들이랑 한잔하러 가려 했거든. 그래서 썸녀한테 이따가 우리 한잔 하러 간다, 누구누구 오고 누구도 온다~ 이렇게 말했다? ( 내 기준 썸녀랑 그래도 친해보이던 여자애들)

그런데 갑자기 나보고

ㅋㅋㅋㅋㅋㅋㅋ오빠 꽃밭에서 술먹네? ㅋㅋㅋㅋ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왜 말을 그렇게 하냐 꽃밭이 뭐냐 진짜 이러니까

걔네 둘다 이쁘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이러더라고..

[둥이1]

딱히 기분 나쁜 말투는 없어서 나같으면 내눈엔 너빼곤 다 별로인데? 너가 젤 예쁨하고 넘어갈듯

[글쓴둥이]

1에게
아....그래???

[글쓴둥이]

1에게
왜 난 ㅏ증이 나지 ..ㅋㅋㅋ

[둥이1]

글쓴이에게
본인이 짜증난다 느꼈으면 본인 스타일대로하면 돼

[글쓴둥이]

1에게
날 좋아하는건 맞지?

[둥이1]

글쓴이에게
안좋아하면 질투 느낄 필요가 없지않나..? 난 관심밖이면 질투안해

[글쓴둥이]

1에게
그렇구나..!! 자꾸질문해서 미안한데 나 하나만 더 물어볼게!! 나중에 보게되면 혹시라도 답변주면 너무 고마울것 같아..!!

썸녀? 여튼 상대방이 저렇게 나와서 사실 내 기준 기분이 안좋았구 그냥 그날 뒷풀이에 참석을 했거든. 그리고 그게 발단이 되어서 썸녀가 나한테 화가 많이 났더라고.

[둥이1]

글쓴이에게
음 상대가 무슨 맘인줄은 알겠다
상대 마음은 좋아하는 사람인데 다른 여자있는 약속 자리가니까 질투난거고
자기가 그것때문에 화난걸 표출하고 쓰니가 오구오구해주면서 풀어주길 원했었을것같은데 아니니까 거기서도 서운한거고

그래서 자기 다른 남자생겼다는 암시? 같은 말을 해서 너한테 질투심 유발한거고

[둥이1]

1에게
상대방 기분이 어떤지는 아는데

쓰니랑 상대는 썸인 상태고

내 기준으로 질투까지는 귀엽게 넘어가겠는데
사귀는것도 아닌 상태에서 화난걸 표출하고 질투심 유발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

[둥이1]

1에게
썸인 상태에서도 이런데 사귀면 질투 집착 심할거 같아

나라면 상대한테 직설적으로 말했을거야

진지하게 대화하자고
나는 솔직히 너랑 나랑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벌써부터 이렇게 질투하는 모습이 별로 좋게 보이지는 않는다
너가 어떤 기분인줄은 알겠지만 선 넘은것같다 조심해준다면 나도 어느정도 맞춰줄수는있다
그게 아니라면 여기서 연락 그만하는게 맞다라고
얘기해볼듯

[글쓴둥이]

1에게
그래 ㅠㅠ 너무 고맙다 ㅠㅠㅠ 사실은 저런 모습 보이니까 나도 갈수록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사귀면 뭔가 큰일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점점 더 거리두고 멀리두고 인연을 완전히 끊으려 하고 있어.

여자애는 단톡에서 나 들으라고 난리를 치고 있고. 그러면서 겹지인들에게 나 여자친구 생겼냐고 묻고 다니고 있더라고.

사귀면 나도 너무 힘들것 같고 여자애도 많이 힘들어하는 서로에게 독이 될 관계같아서

나도 많이 좋아하지만 꾹 참고 거리두고 끊어낼게. 고마워 둥아

[둥이1]

글쓴이에게
어떤 선택을하던 쓰니는 잘이겨낼거야 화이팅

[글쓴둥이]

1에게
그래서 다른 형이 둘이 대화라도 얼굴보고 하라고 약속을 잡아줬는데 그 약속 잡는 과정에서 썸녀가 또 화가 많이 남아있는 상태였구 그래서 내가 못참겠어서 화해하기 싫다고, 약속 취소할테니 그냥 나중에 모임에서나 보자고 했더니 썸녀가 자기랑 안 맞는것 같다고 선긋는 말을 하더라고. 그래서 알겠다고 했지.

썸붕이라고 생각했고 이제 잊고 살아가는데 다시 연락와서 애교부리고 오구오구 해주길 바라고.. 그런식으로 나와서 내가 어이가 없어서 좀 벙쪄서 대답하니까 갑자기 애교부리다가 점점 서운해하더니 마지막에 서운함이 폭발하면서 너무 서운하다고 확 쏘아붙이더라고.

그리고 우리 단톡이 있는데 얼마 뒤에 갑자기 자기가 데이트 가야한다고 모임 참석 못할것 같다고 하더라고.

나 데이트..ㅎㅎ 이렇게 말하길래 그런가보다 있었거든.

근데 다시 연락이 오길래 내가 연락하지 말라는 식으로 하니까 막 카톡 장문으로 ㅠㅠㅠㅠ 이러면서 이러쿵 저러쿵 사실 뭐가 그랬고 저랬고 하면서 매달리는건지 뭔지 하소연을 하길래 그래 그렇구나 했거든. 그러고 나서도 다시 이제 주말에 보고싶다는 식으로 만나고 싶은 티를 내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둥이2]

맘에안들순있을듯 사귀면 비슷한 걸로 계속 싸울거야

[글쓴둥이]

아.. 조언 ㄴ고마워..ㅋㅋㅋ 내가 예민한건지 저거 귀여운 질투로 받아들이나 보통..?

[둥이2]

음..너무 사바사인듯

[글쓴둥이]

자꾸 물어봐서 미안한데 그럼 익 입장에서는 저 상황이 저런 질투할만하다구 생각하니..

[둥이2]

상황은 당연 질투할만함, 근데 말투는 좀 가시가 있어서 별로야

[글쓴둥이]

2에게
그렇구나~ 정말 댓글 고마워!! 얘가 날 많이 좋아하긴 하는가보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