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J 회피형 심해?

담에 얘기 하자고 했는데 오늘 일 끝나면 연락을 주려나 내가 카톡 보낸거 아예 안 읽는데 그냥 끝인거야 아니면 정말 밤까지 기다려 보란 소리야?

아예 회피인 건지 생각 좀 정리 하고 밤에 다시 얘기 해볼 생각인 건지 궁금..

개심각한 건 아닌 거 같은데 그렇다구 사소한 문제도 아니긴 해 기다리면 될까? 재촉하지 말고?

[둥이1]

제 기준 ISTJ는 회피형이 아닙니다 담에 보자고 했으면 진짜 담에 보자는 거고 (까먹었을 확률도 좀 있음) 카톡 안 읽는 건 바쁘거나 그럴 수 있습니다 그냥 기다리면 됩니다 잇티제들은 자기 할 일이 우선이기에

[글쓴둥이]

고마워! 담에 보자는 건 어제 얘기한 거고 시간 경과된 건 어제 밤- 오늘 아침인 거야! 퇴근 후 11시까진 잠자코 기다려 볼 의향 충분해
혹시 지금 그냥 3줄 정도 간단하게 사과만 보내놓은 상태인데 밤에 미리 미안한 점, 개선할 점 사과문 보내놓으면 너무 부담일까?
아니면 내가 하루종일 한 생각 바탕 + 얘 생각은 이랬고 개선 여지는 어떤지 판단해 보기 더 편할까?

1. 연락 오면 그때 하나하나 대답하면서 풀어보기
2. 미리 적당히 (밤 8시쯤) 사과 보내놓기
둘 중 하나 골라주자면..?

[둥이1]

그 사과할 일이 뭔지에 따라 달라질 거 같은데 혹시 실례가 아니면 살짝만 대충이라도 알려줄 수 있어?

[글쓴둥이]

딱 뭐다 라고 표현하기가 어려워
나도 서운하고 걔도 서운한?..
그리거 내 입장에선 상대도 잘못이 있는데 내가 먼저 사과를 건내보고 싶은..? 그런 거야

[둥이1]

이야기 할 때 자연스럽게 해 단 너무 구구절절 X

[둥이2]

기다려 봐..!

[둥이2]

너무 오래 걸리면 먼저 연락해봐도 되고

[글쓴둥이]

윗댓 하나만 더 읽어주라!

[둥이2]

음 연인 사이면 둘 다 상관없긴 한데 저녁에 상대가 많이 바빠?? 그러면 그냥 11시까지 기다리고 여유 있는 사람이면 8시쯤에 보내봐도 될듯

[글쓴둥이]

안 바빠! 6시 퇴근인데 딱 6시 무렵에 보내긴 좀 기다린 거 같아서..

[둥이2]

글쓴이에게
그럼 그냥 8시에 바로 보내고 얘기하면서 풀자

[글쓴둥이]

2에게
고마워 진짜 마지막으로
혹시 마지막 메세지인것 처럼 보내면 다시 붙이려 했던 정도 떨어져?
내가 보내려는 말에 “이 말들이 내가 보낼 수 있는 마지막 말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떨쳐낼 수가 없다“라는 말도 있는데 너무 오바이고 뺄까?
근데 1년간 알고 지내면서 이렇게 칼같이 확인도 안 하고 생각에 잠기니 나로썬 끝내고 싶나 생각이 드는 건 당연한 수순이라..

[둥이2]

글쓴이에게
헤어지고 싶은거야??

[글쓴둥이]

2에게
아니야 전혀!!! 뺄까? 난 다시 잘 지내고 싶지
딱 할 말 + 사과 + 개선점만 간결하게 담을까? 구구절절 다 빼고?

[둥이2]

글쓴이에게
당연...

[글쓴둥이]

2에게
근데 많이 석 나간게 보여서 하아 참 어렵네 이 분위기나 상황은 나만 느끼는 거니까..
노력 해볼게 고마워

[둥이3]

기다려봐 생각할시간이 필요할수도

[글쓴둥이]

윗댓 한번만 더 부탁할게 ㅠㅠ

[둥이4]

잇티제 회피형은 아닌 거 같음 답답한 거 절대 못참잖아

[둥이4]

윗댓봤는데 뭐든 사과만 하면 풀리는 느낌이라 1,2 둘 다 상관없긴한데 사과문처럼 쓰는 것보다야 서로 대화하면서 풀어나가는 방식이 더 좋을 거 같음

[글쓴둥이]

그럼 보내지 말고 연락 오면 대화로 풀까? 사과문도 사실 다 썼는데 꽤 길어서
사소한 내용은 아니라 상황 설명만 해도 길 수밖에 없어

[둥이4]

엉 대화로.. 사과문도 좀 웃기고 걍 대화로 해

[글쓴둥이]

대화를 안 하고 싶어할 것 같아서... 끝까지 기다리거연락 안 오면 보낼게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