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사무국이 각 베이스에서 벌어지는 주루 방해를 비디오 판독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KBO 사무국과 프로야구 10개 구단 단장은 11일 서울 야구회관에서 실행위원회를 열어 현안을 논의했다.
실행위는 베이스를 가로막아 주자의 주로를 차단하는 주루 방해의 위험성을 공유하고 선수 부상 방지를 위해 비디오 판독 대상에 넣자고 제안했다.
이중 홈 플레이트에서 충돌은 비디오 판독 대상이면서 KBO 야구 규칙에 명시돼 있지만, 2루와 3루에서의 주루 방해는 규칙에도 명확하게 나온 내용이 없다.
주자의 주로 확보 여부는 오로지 2루심 또는 3루심이 판단한다.
야구 규칙은 '홈 플레이트에서의 충돌'을 막고자 '포수는 공을 가지고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득점을 시도하는 주자의 주로를 막을 수 없다'고 규정한다.
수비수가 2, 3루에서 주자의 주로를 막았는지를 비디오 판독으로 확인하자는 실행위의 제안에 KBO 사무국은 관련 규정을 살핀 뒤 비디오 판독 포함 시기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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