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애인이랑 나랑 같이 아는 B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아는 A언니가 에이전시 실장이라 소개로 애인이 같이 일 몇 번 같이 했어
그쪽에서 애인이 잘 한다고 자주 부르고싶어했는데
애인은 고정으로 나가는 일이 있어서 세네번 정도 일 했어
전에 나랑 B친구랑 지방출장 가 있는데
B친구한테 영상통화가 온거야 A실장이 걸었어
그날 내 애인이 그 실장네 일하러 갔는데
둘이 점심 먹고 있다면서 영상통화를 걸었더라..?
A실장은 내가 B랑 같이 있는 줄 몰랐을거야
왜 남의 애인이랑 밥 먹는 걸 남한테 자랑하나 싶더라
그리고 오늘은 애인이랑 A실장이 지방출장을 갔어
원래는 에이전시에서 전날 숙소를 2인1실로 잡아주는데
애인은 지방출장도 처음이고 그 지역도 처음이라 여행처럼 가고싶어서 숙소를 따로 혼자 잡았어
A실장이 저녁을 사준다고 했어서 나갔는데 다른 사람들도 있는 줄 알았는데 내 애인 혼자만 부른거였음
그래서 지금 애인이 다른사람도 부르자고 해서 A실장 아는 동생도 불렀다는데
그 아는동생이 여잔지 남잔지는 상관없어
A실장이 미묘하게 내 애인한테 들이대는거같단말이지
나만 찝찝하고 쎄한건가
일단 애인한테 술 거의 먹지말고 그 실장이 많이 먹으려고 하먼 제지하라고 했어
이 실장은 내 애인이 혼자 호텔잡은거 알고 있으니까 그 자리에 취한척 누워버리면 그 뒤는 소설 와라라라라라ㅏ라라 써지는거여ㅠㅠㅠㅠ
하 진짜 애인은 믿는데 그 실장이 너무 짜증나네
자주 같이 일하는 사이는 아닌데 일했을때마다 얘기 들어보면 뭔가 쎄해서 특별히 제일 쉬운 일 시킨다거나 유독 칭찬한다거나..
오늘 별 일 없겠지 내가 짜증내니까 애인이 카톡 평소보다 더 칼답 하고있는데 괜찮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