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아니다. 저는 6회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류현진은 6회까지 너무나 잘 던졌다."
김경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감독은 한 기자가 '조금씩 안타 허용이 늘어나서 7회에 류현진을 내지 않은 것이냐'고 묻자 이처럼 확신을 담아 이야기했다.
에이스 류현진에 대한 예우, 팀 불펜진에 대한 신뢰를 함께 읽을 수 있는 대목이었다.
김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와 3연전 마지막 날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우리 불펜이 마무리까지 3이닝은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 불펜이 맞을 때도 있겠지만, 그래도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