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헤어진지 일년만에 카톡해봤어

사실 그사람이 힘들어했다는 소식은 종종 들었거든

꼭 재회를 바래서라기보단 종종 생각났고, 사실 헤어진 사이니 연락이 안온다 해도 크게 상관 없을거같았어

오랜만에 연락해서 안부만 간단히 묻고 잘 지내라고 하니까 진짜 잘사는지 궁금해서 연락한거냐고 하더라ㅋㅋㅋ 내생각 많이 났다고…지금 상대가 어느정도 마음인지는 모르지만 헤어진건 상대 권태기 때문이였고, 나는 헤어진동안 연애도 해봤어서 그런지 예전만큼 크게 흔들리지 않네

예전에 사귈때는 내가 이사람 너무 사랑해서 말 한마디에 천국과 지옥을 오갈정도로 감정 소모가 심했거든

그동안 우리가 많이 변한거같아서 괜히 싱숭생숭하네..ㅎㅎ

[둥이1]

그냥 정말 안부만 묻고 끝난거야ㅜ?

[글쓴둥이]

반가웠는지 이런 저런 질문 하는데… 괜찮게 지내왔다 생각했는데 막상 이사람과 또 어떤 관계를 맺게되면 상처받을까봐 나도모르게 방어기제가 나오는건지 쉽게 답을 못보내겠네ㅋㅋㅋ

[둥이1]

너 둥은 일년동안 아무도 안만난거양 ㅜㅜ?

[글쓴둥이]

나는 지금은 아니지만 만난사람 있었어!ㅎㅎ 상대는 소개팅 열심히 한다던데 나만한 사람이 없나봐ㅋㅋㅋ

[둥이2]

처음에 뭐라고 보냈어? 정말 안부만 물을려고 보낸거야?

[글쓴둥이]

응응 그냥 잘지내? 하고 여행 왔다길래 재밌게 놀아~하고 말았는데 저러더라 ㅋㅋㅋ

[둥이2]

ㅋㅋㅋㅋ쿨하게 재밌게 놀아 하고 끝내서 뭔가 싶었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