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은 나 아니면 결혼 포기할 정도로 내가 마지막이라고 했어. 나도 애인이 이상형에 거의 다 부합해서 결혼 생각중이야.
근데 애인은 누가봐도 잘생긴 얼굴이고 나는 그냥 귀여운 이미지에 얼굴형, 눈코입, 비대칭 등등 신경쓰이는게 많거든.. 그래서 다른사람들이 보면 애인이 아깝다고 생각할까봐 걱정돼... 애인은 전지현같은 전형적인 미인상 좋아하고 전애인도 예쁘고 눈이 높아. 근데 솔직히 난 그쪽이랑은 거리가 멀거든..
애인이 나한테 직접적으로 외모디스를 한 적은 한번도 없는데, 외모가 아니라 성격 때문에 만난다는건 확실히 알아.
나한테 귀엽다고만 많이 하지, 예쁘다곤 잘 안 해서 역시 애인도 예쁘다고 생각하진 않는구나 싶고... 연애, 결혼 결심한 이유 들어보면 성격 얘기만 나오고 외모 얘긴 나온적 없음...ㅎ
자존감 낮은 편이었다가 전애인들이 맨날 예쁘다 해줘서 많이 올라갔었는데 현애인 만나고 다시 떨어진거같아...
애인은 아무말도 안 했는데 나혼자 내 외모가 더 부족해보이고 sns 사람들 보면서 안 하던 비교까지 해
내가 자존감 높이면 되는 문제같아? 아니면 이런 생각이 드는 연애는 잘못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