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둥들아 내가 익명이라 말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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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올차단당했는데도 아직 못잊었어

지금 헤어진지 거의 한달 반이 됐는데도...

그동안 소개팅 두번정도 했는데 다 그 당일 내가 맘에 든다고 하는데 거절했어

또 내가 맘에 든다는 다른 분도 있었는데 거절했어

아무도 눈에 안차고 미쳐버릴거 같아

운동도 매일 하고 성에 안차면 런닝까지 하고

일도 그만둔다고 한 상태여서 퇴사하고 일주일은 쉬려 했는데 진짜 돌아버릴거 같아서 이력서 넣었고 합격했어

매일 공부도 하고 과외하던것도 있어서 매일 가는데

그냥 매순간 그리고 눈 뜰때 너무 마음이 아파

거의 반동거처럼 살었거든 근데 싸우는도중에 헤어지자고 그냥 가버렸어

나 어떡해

[익인1]

걍 아무것도 하지말고 일주일 내내 방에 박혀서 울어봐바 ㅇㅇ

[익인1]

그럼 이제 내가 뭐하고 있나 싶어서 현타와서 정신들걸

[글쓴이]

진짜로..? 나 그냥 도망가고 싶을 정도임 한국에 있는 모든걸 정리하고 외국으로 뜨고 싶을정도야

[익인1]

정신차려 한 달 반이나 지났으면 이제 슬 ㅜ .. ㅜ 할 거 집중해야할텐대

[익인2]

후폭풍이 씨게 왔구나... 근데 안 믿기겠지만 시간이 약임... 정말이야ㅎㅎ 나도 첨엔 그랬어 잊어보려고 돈 몇 백 쓰면서 취미생활하고 했는데 생각나는 건 어쩔 수가 없더라 힘내라고도 못하겠네 걍 힘들면 울어 그리우면 그리워해 그러다가 시간 지나면서 점점 ㄱㅊ아져

[글쓴이]

내가 괜찮아질수 있을까 괜찮다가도 또 마음이 너무 아파서 걷는데 이게 지옥이구나 생각이 드는게 계속 반복되니까 이제 미칠거 같아ㅠㅠㅠ

[익인3]

잘하고 있네~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마음 아픈채로 그렇게 일상보내면돼 어느순간부턴 무뎌지더라.. 시간이 약이라는게 진짜 정답이더라구

[익인4]

윗댓에 이미 얘기해줬네
너무 뻔하디 뻔하지만 사람들이 하는 얘기
시간이 약이야
잘 헤쳐나가고 있네 슬픔은 그렇게 잊어가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