얹혀사는 주제에

자꾸 냉장고에 먹을거 있나없나 보고 반찬 남은거 먹는거 오ㅑ이리 짜증나지 내가 못된거여?

[익인1]

룸메야? 걔 식비안내?

[글쓴이]

룸메 아니고 걍 우리집 자주 오는애

[익인1]

엥 그럼 엄청무례한거아닌가 아무리 자주놀러와도 저런짓은 안하는데

[글쓴이]

내가 쫌생이인거 아니지?

[익인2]

난 암 것도 안하면서 바라는게 많은게 더 짱나 차려줘야함 으

[익인3]

그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매번 그런식으로 나온다면 좀 그렇긴 하지 내 경우 저럴 때 흐린 눈 해줬더니 점점 눈에 뵈는 게 없어지는지 점점 경우없게 행동하더라 개념없게 나오는 다 큰 성인 행동교정 의무 없으니까 걍 회피형 빙의해서 그담부터 잠수 연락와도 읽씹하고 손절함
그렇게 선 넘던 친구들 한 명 두 명 시작해서 싹 다 손절하고 친구 0명에 가까운데 그냥 뭐 버렸다 싸게 주고 인생 배운 셈 치고 있음
적어도 난 이제 후회 없다 다신 저런 친구 두기 싫음 누가 그러다 고독사 한대도 상관없음 걍 고독사 하고 말지

[익인3]

잠시 경우없고 교양없는 인간한테 재고따지는 거 없이 배려해주고 편견없이 곁을 준 자신을 탓은 해도 타인의 민폐되는 행태에 자신이 느낀 불쾌함마저 쪼잔한 건 아닌가 의심하지 마 그거 당연히 불쾌한거 맞아 자신의 감정마저 검열하며 탓하지 말았으면 해 상대는 그런 거 1도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