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동갑이고 애인은 군인 난 대학생이야.
몇 주 뒤에 애인 아버님한테 차 빌려서 여행가기로 했고 점심12시에 출발하기로 했어
갑자기 그날 아침 7시 30분에 나올 수 있냐고 물어보는거야 아버님 직장까지 한시간 태워다드려야 하는데 여행가는길이라 나까지 애초에 같이 출발하자고.
아버님이랑 셋이 차로 1시간은 타야했는데 긴장되고 불편해도 인사드리고 그렇게 가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어
“너한테 말 한마디도 걸지말라고 했으니까 걱정마”이러는거야
이미 아빠도 너가 많이 불편해하는 거 안다고... 근데 저게 난 더 가시방석이고 화기애애 말나누며 가는 게 훨 좋지 ㅜㅜㅜㅜ 이미 엄청 유별난 애로 인식시킨 거 같아
하 골아파
애인은 너 편의를 봐줘도 뭐라하냐 셋이 같이 가는 거 자체가 싫은거네 넌 하며 핀트를 아예 못 맞춰
+연애초에 접촉사고때문에 근처에 계시던 아버님이 오셔서 뵌 적 있었는데 그땐 인사를 몇 번 해도 무시?하셨어서 더 의기소침함...상황종료되고 가실때 여전히 눈길이나 말한마디 없이 고개까닥으로 받아주심ㅜㅜ 그러다 슬슬 연애2년정도 하고 궁금해지셨는지 엄청 궁금해하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