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이니까 솔직하게 적어보자면
나 와이프 막 사랑하고 좋아 죽겠고 이런 감정 딱히 없음
그냥 적령기때 만나던 사람이 와이프였을 뿐이고
나이나 외모 좀 아쉽지만 그냥저냥 안정적인 직장에 그냥저냥 무난한 집안에 그냥저냥 무난한 성격이라 결혼했음
와이프도 솔직히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함
스무살때 사겼던 첫사랑이자 첫애인이었던 걔는 진짜 내가 죽도록 사랑했고 걔도 나 죽도록 사랑해줬는데
이제 그런 사랑은 끝이라고 생각하니까 뭔가 서글프다
다들 이렇게 살아가고 다들 이렇게 늙어가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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