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잘 하는 거 없고 무능력한 사람같다 진짜로

대학 4학년 24살인데

그냥 하는 거라곤 학교 다니는 것뿐 그렇다고 성적이 좋은 것도 아니고 뭘 도전하려하면 떨어지고 되는 게 없고

누구는 대학친구들하고 공모전같은 거 나가서 상도 받고 그러는데 나는 대학교 친구도 없고 집 학교 반복만 하는데 갑자기 너무 현타온다

우울증때문에 1년 휴학한 것도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한편으론 아무것도 한 게 없어서 잘 못한 선택인가 생각하게 된다ㅠㅠ

취업은 어떡하나

[익인1]

나도 22살쯤 그런 생각이 들어서 넘 불안했고 25인 지금까지 뭔가 조금씩 도전해 보면서 실패도 겪고 여러 번 겪다 보면 성공에 가까워지는 날도 있고 그렇더라구
물론 지금도 여전히 취업 앞에서 잘하는 것 없고 무능력할 것 같고 가서 적응은 어떻게 하려나 고민스럽고 걱정스러운데 지난 2-3년 동안 실패-좌절-우울-다시 도전-어쩌다 성공 같은 롤러코스터를 타긴 했지만 나한테는 내가 할 수 있다는 긍정이 올라오는 것 같아
쫌 더 살았다고 유세 떠는 건 아니지만 ㅎ 사람은 누구나 맞는 속도가 있을 거야 쓰니 1년 쉰 것 잘했고 어쩌면 그때보다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지금 이런 고민이 드는 것 아닐까 싶어 쓰니에게 쉼은 필요했을 거고 누구나 처음부터 완벽하고 잘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니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도전하고 다 해 봐 그러다 보면 쓰니가 하고 싶은 길에서 잘하게 되는 날이 꼭 올 거니까 넘 불안해하지 말고 걱정 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