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가정폭력 당했던게 이렇게 평생 발목을 잡다니

엄마한테 맞고 폭언듣는 와중에도 공부 열심히 해서 명문대 가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돈도 열심히 모으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그래도 가슴에 구멍이 뚫려있는것 같네 ㅋㅋ

이렇게 열심히 살아도 뭔가 언젠간 난 자살할것같기도하고

[익인1]

진짜 가정환경이 중요한 거 같아 난 그래서 금수저가 아닌 화목한 가정과 친구같은 가족분위기에서지낸 사람들이 젤 부러워… 정말 안정적으로 성장하더라고

[글쓴이]

맞아.. 내 20대는 그냥 파도 그 자체였는데 정말 간절하게 안정적인 삶을 원하는데 태어날때부터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 정말 부러윰

[익인1]

고생 많았어 쓰니야 그런 환경에서도 악착같이 버티며 해낼건 해냈잖아 그거 쉽지않다ㅠㅠㅠ 좋은 사람 만나서 너만의 가정을 꾸려가길

[글쓴이]

고마워..

[익인2]

그 감정이 자기 연민인지 해결 가능한 우울감인지 판단이 필요함 상담 받아봐 그렇게 누구나 부러워할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는건 사실 소수임

[글쓴이]

자기연민이라기엔 엄마가 칼들고 설침.. 상담 장기간 받아보고 정신과 약도 꾸준히 복용해봤지만 소용 없었어

[익인3]

사람한테 상처받은 건 사람으로 덮는 수밖에 없더라 사실 이것도 운이긴 한데 나랑 잘맞는, 나쁘지 않은 사람을 만나야해 그럼 지울 순 없어도 어느정도 잊고 살게 되더라구 그러다가도 가족 생각하면 아..젠장 맞다 나 가슴 뚫린 인간이었지? 아프다. 하는데 그래도 뒤틀려있는 내 옆에 다 알고도 있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안정감이 있어서 이젠 걍 그러려니..이번 생에 그쪽으로는 폭싹 망했거니 하면서 살고 있어 나는

[글쓴이]

오히려 이번생은 망했다하고 흘러가는 대로 사는게 나한텐 답일수도 있겠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