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예쁜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

똑같이 생겼는데 어렸을 땐 어른들한테나 예쁘다 소리 들었지 또래들한텐 못생겼다 돼지같다 나대지마라 소리 듣다가 성인되니까 예쁘다 소리 듣거든??

근데 이게 빈말인지 아닌지 모르겠고 예쁘단 소리는 또래한테 생전 처음 들어보니까 포기하기 싫어서 맨날 화장하고 다녀.. 어딜 가도 화장 포기 못하는 내 모습이 너무 구질구질함

남들이 하는 말 빈말인지 아닌지 어케 구별해?

[익인1]

진짜 예쁜거면 모를 수가 없긴 한데 그냥 예쁘다고 생각하고 다녀 손해보는거 없자나

[익인2]

거울보면 보이는디

[익인3]

안예쁜거임 모를수가 없음 거울을 봐도 어딜가도 예쁘다 들음

[익인4]

빈말인지 아닌지 신경 안 쓰는 게 중요한 거 같아

[익인4]

나도 비슷했거든 학생 때 어른들도 좋아하고 예쁘다 소리 많이 들었는데
일찐같은 애들이 앞에서 못생겼다 꼭 꼭 한마디 하고 감
그냥 무시해
남들 의견은 중요하지 않음

[익인5]

어딜가든 그 말을 들어? 누구한테나?

[익인6]

그냥 예쁘다~~ 하는 게 아니라 와 너 오늘 왤케 예뻐? 진짜 근데 거짓말 아니고 내가 만난 애들 중에 너가 젤 예뻐 이런 말 여러명한테서 들어본 거면 예쁜거라구 생각

[익인7]

어른들한테 예쁘다 ㄴㄴㄴㄴ
어느 집단에서 너 예쁘단 소리가 들려야함
너 귀에든 너 친구 귀에든

[익인8]

그냥 거울 봤을때 이쁘면 이쁜거지...?
그리고 화장 안하고도 이쁘다 소리 들으면 그건 이쁜거 맞음
그냥 화장 안하고 가봐. 그러고도 이쁘다 소리 들으면 이쁜거고, 별로란 소리 들으면 평범한거

[익인9]

이쁘면 거울보면 딱알지 왜몰라

[글쓴이]

ㅇㅋㅇㅋ다들 고마우 또래집단 평가가 너무 한순간 바뀌니까 집착하는듯 일진들이 꼽준 건 아니구 우리 동네에 초중고딩땐 빈말하면 죽는 병 외모 칭찬하면 죽는 역병같은 게 돌았던 것 같아 그러다가 과에서 젤 이쁘다는 소리까지 들으니까 뽕 너무 차가지구.. 화장 안 하면 실망할까봐<<같은 얼토당토 않은 생각까지 함 냅다까라 생얼로 나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