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있었던 일이라도 좋아
나 너무 심심해 월루도 하루이틀이지ㅠㅠ
내가 먼저 하나 적어보자면 전 직장에서 있었던 일인데
대표님이 진짜 수달 같이 귀엽게 생겨가지고 덩치는 엄청 우락부락 큰 사람이었거든 근데 우리 사무실이 엄청 작았단 말이야 그래서 우리 사무실 오면 맨날 구석에 의자 놓고 구겨져있었어
하루는 이사님이 밥 먹고 신나서 룰루랄라 노래 흥얼거리면서 들어와서 이사님 자리에 앉았는데 대표님은 문 뒤쪽에 구겨져 있었고 이사님 자리에서 문이 정면으로 보인단 말이야? 이사님이 한참 노래 흥얼거리면서 일 하다가 일어나면서 대표님을 발견했는데 너무 놀라가지고 비명 지르면서 뒤로 넘어짐...
비명에 사무실에 있던 사람들 다 놀라고 이사님은 넘어져서 뼈에 금가는 바람에 한동안 출근 못하심..
그 뒤로 대표님은 그냥 이사님 자리 뺏어서 앉아있고 이사님이 의자에 구겨져있는...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