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없이 잠들면 화 많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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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래 좀 스르륵 잠이 들거든... 근데 요즘엔 취업하니까 10시조금만 넘어도 졸린 거야

근데 애인이 시험 준비 중이라 독서실에서 공부 다 하고 나오면 보통 한 11시 30분~12시쯤 돼

그래서 나는 이것저것 하면서 안 자려고 버티는데 5일 중에 하루 이틀 정도는 뭐 보다가 그대로 잠든 적이 종종 있거든...

이러면 화 많이 나? 이걸로 계속 싸워서 나도 안 그러려고 노력은 하는데 진짜 내 의지로 잠드는 게 아니라 미치겠어 ㅜㅜ

또 졸릴 때 안 자고 버티면 막상 자야 할 때 못 자서 다음날에 영향이 오니까...

한 11시 쯤에 알람이라도 맞춰둬야 하나....

[익인1]

첨엔 좀 싫었는데 이제 그러든지 말든지임ㅋㅋㅋ

[글쓴이]

하 정말 미치겠네...ㅠㅠ

[익인2]

피곤한거 이해하니까 말하고 자면 괜찮은데 말 없이 자는 게 반복되면 화나더라 나는...

[글쓴이]

내가 진짜 신호가 오면(?) 미리 말을 하는데 진짜 누워있다가 급 잠이 들어서... 하아아ㅜㅜ

[익인3]

난 상관없는데 저 부분에서 나오는 잡음을 좀 없애고싶은 마음이 있다면 남친한테 내가 앞으로 10시쯤엔 잘 것 같다 밤인사 하고 자고 싶은데 그게 안될때도 있을 것 같으니 당분간 이해해달라고 얘기해놓는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글쓴이]

진짜 그냥 그렇게 딱 정해야 하나... 어떤 날은 일이 안 힘들어서 너어어무 피곤한 날이 있고 어떤 날은 일이 힘들었어도 안 피곤한 날이 있어서 내가 기다릴 수 있는 날은 기다려보려고 하는 거 였거든...

[익인4]

뭐 가끔 그러면 그러려니 하는데 매번 연락에 성의없으면 한번 말할듯

[글쓴이]

연락에 신경은 더 더 쓰고 있어 ㅠㅠ

[익인5]

피곤한 거 이해하는데 그게 반복되면 좀 그렇더라ㅜ 아니면 미리 말을 해놔!

[글쓴이]

미리 말을 해두라는 게 나 오늘 좀 피곤해서 갑자기 잠들수도 있다고 말을 하라는고ㅓ지?!

[익인5]

웅웅!! 일다니니까 몸이 좀 피곤한지 나도 모르게 잠들어서 잔다고 말을 못할 수도 있다 그치만 최대한 미리 말하고 잘 수 있게 하겠다~~ 뭐 요런?

[글쓴이]

이렇게는 미리 말했었어!! 근데 나는 내가 미처 연락을 못하고 잠이 드는 게 일부러 그런 거 아닌데 그럴 때마다 사과를 하라고 하니까 이게 그 정도로 내가 잘못을 하고 있는 건가 싶어서...ㅠㅠ

[익인6]

그냥 미리 말 해 요즘 너무 피곤해서 10시쯤되면 나도모르게 잠들어버린다고 미안하다구하고 너도 잠들기전에 후딱 먼저 잘게 미안해 톡 남겨

[글쓴이]

했는데 내가 이럴 때 마다 사과를 해야 하니까 나도 좀 스트레스 받아서 힘드네....ㅠㅠ

[익인6]

초반에만 미안해 하고 이게 너 리듬이 되면 그냥 먼저 피곤해서 잔다구 해버령

[글쓴이]

이유야 어쨌든 말 못하고 잠드는 건... 내가 사과 할 일이지?

[익인6]

ㅇㅇㅇㅇ그건 그렇지

[글쓴이]

6에게
어떻게든 고쳐봐야겠다... 흑흑
고마워!!!!!♥

[익인7]

평소에 말하면 괜찮음 요새 내가 일 때문에 너무 피곤해서 10시쯤에 나도 모르게 잠이 든다 연락 못해도 이해해달라~
무조건 사과할 필요 없어... 본인이 일 때문에 피곤하다는데 미리 말해주면 ㄱㅊ지 근데 이런 얘기 없이 그냥 맨날 10시에 사라져버리면 읭? 스럽긴 하지 미리 얘기해!

[글쓴이]

몇 번 그랬어서 애인도 이제는 알아 근데 나는 매번 사과를 하라고 하니까...
사과하는 게 지치면 내가 안 그러는 게 맞는데 고의가 아니라 쫌 억울하기도 하구...흑

[익인7]

난 여러번 말해주면 아 얘가 오늘도 자러 갔나보다할텐데 애인이 신경을 많이 쓰고 얘기하는 편임? 말없이 사라지지 말라고..??
근데 매번 사과할 필요도 없는거 같은데.. 미리 말해줬는데 그걸 일일이 사과하라고..? 이것도 좀;

[글쓴이]

이제는 좀 그러려니 하긴 해... 근데 내가 그러면 어쨌든 기분 상한 티를 내서... 그걸 풀어주려면 사과를 해야 해...

[익인7]

이유도 알고 있으면서 일일이 기분 상한 티 내는 것도... 나였으면 서운해도 참고 넘어갔을 것 같은데.. 다른 이유도 아니고 일 때문에 그런거니까
사람마다 성격 차이가 있으니 뭐라 못하겠지만서도... 애인도 솔직히 이해해줘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 너만 걔 시간에 맞춰야 할 필요 없잖아 차라리 요일을 정해놓자구 해

[글쓴이]

7에게
나도 그게 좀 그래 나였음 그냥 서운해도 일하느라 피곤했구나~ 이러고 사과 해주면 고맙지만 무조건 하라고 하진 않을 텐데... 너무 어렵다 나도 그냥 자면 되는 걸 애인 공부 끝날 시간까지 기다리잖아 이건 생각 안 해주나 싶어서 서운하기도 하고 ㅠㅠ

[익인7]

글쓴이에게
맞아 나였어도 애인이 일 때문에 잠들어버린거에 대해서 일일이 사과했으면 아냐~~ 괜찮아! 피곤해서 그런건데 어쩔 수 없징!! 하면서 넘어갔을 것 같거든
애인도 좀 배려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 아쉽네 ㅠㅠ "나도 그냥 자면 되는 걸 애인 공부 끝날 시간까지 기다리잖아 이건 생각 안 해주나 싶어서 서운하기도 하고" << 나는 쓰니가 이 내용을 애인한테 얘기하면서 서로 합의점을 찾는게 좋을 것 같아
매번 통화하다가 12시에 잠들면 다음 날 일에까지 지장가는 마음 너무 잘 알고 있거든 ㅠㅠ 대화 꼭 해봐

[글쓴이]

7에게
한번 이야기 해봐야겠다... 휴
너무너무 고마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답답한 게 나아졌어!
한 번 잘 이야기 해볼게 정말 고마워 ㅠㅠ!!!!

[익인8]

걍 침대에 누울때부터 카톡해놔 나는 나 씻고 누웠다고!

[글쓴이]

그건 매번 바로 바로 해!!

[익인8]

그러고 알람맞춰놔 나도!!ㅋㅋㅋㅋㅋ

[글쓴이]

잠 깨서 못 자는 한이 있어도 그렇게 라도 해야 하나 ㅜㅜ
난 진짜 못 먹어도 잠은 자야 해서,,, 어렵다 ㅜㅜ

[익인9]

아무 상관 없음... 우린 이런 걸로 말조차 나와본적이 없어서 싸우는 사람들보면 신기할 정돜ㅋㅋㅋㅋㅋ 사람이 피곤하면 나도 모르게 잠들수도 있지ㅠ 오히려 얼마나 피곤했으면 잠들까 싶지 왜 연락 안남기고자? 하는 생각은 안들어

[글쓴이]

나도 애인이 공부하느라 너무 피곤해서 그랬다고 하면 그렇게 생각할 것 같은데 애인은 아닌 것 같아서 너어어무 답답하고 억울해 ㅠ.ㅠ

[익인10]

이렇게 말했는데도 화내..? 너가 착하네 내 남친이었으면 역으로 화냈을듯 ㅋ

[글쓴이]

하아아 내 말이 그냥 이해가 안되나봐...
이제 잠드는 건 그러려니 하는데 다음날 사과 안 하는 게 서운하대

[익인10]

궁금한데 이 정도면 다른 걸로도 서운하다 자주할 것 같은데
안 질려???

[글쓴이]

다른 거는 내가 누굴 만나면 거기에 집중하느라 연락을 한다고 하는데 텀이 1시간~2시간 정도 생기는 거 정도? 근데 이건 그럴 수 있어서 내가 노력하는 중이야! 그래서 막 질린다 보다는 이럴 때마다 조금 지치기는 해...ㅜㅜ

[익인11]

응 사귀는 사이면 솔직히 화나

[익인11]

난 그런거 다 공유하는 스타일이라 더 그럼 상대가 그러지 않는 편이면 말할거고 말해도 안 고쳐지면 자연스레 정떨어질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