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평소에 입맛도 없고 입도 짧아서 주말에 집에만 있으면 생존하려고 먹는 수준으로 하루에 한끼.. 먹을까말까하고 평일엔 회사 다니니까 점심+저녁에 소소하게 대충 먹거든
매번 입맛이 없으니까 메뉴 고르기만 한시간 넘게 걸려.. 먹을때도 그냥 있는건 다 먹어야지 싶어서 의무적으로 먹는데 요새 뭐 때문인지 입맛이 돌아
너무너무 행복해... 떡볶이 튀긴순대 돈까스 마제소바 피자 수박 바나나 케이크 쟁반짜장 크림새우 등등... 방금 먹고 싶다고 생각난 것들이야
이렇게 먹고 싶은게 많이 생각나니까 저녁 고르기도 쉽고 밥 먹을때도 행복하더라
지금 약 먹고 있어서 그런건지 홍삼 먹기 시작해서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일단 입맛 돌때 이 순간을 즐기고 있어 정말 행복하다 그리고 너네 너무 부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