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뭔가 확신을 줘서 떠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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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이 있어서 썸을 한달 정도 탔어

그 일 있기 전까진 한번도 변한 적 없고 분위기 너무 좋았는데 내가 일주일 전쯤에 좋다는 식으로 내 나름의 확신을 줬거든

근데 그 이후로 서서히 자연스럽게 연락이 줄었어..

난 썸붕 난 계기가 그날 일 때문인거 같은데 내가 너무 부담스럽게 했나

그날 전까진 아무런 문제가 없었어..

[둥이1]

뭐라했는데?

[글쓴둥이]

좋아한다 이런식으로 직접적으로는 말 안했는데 내가 하는 말들 듣고 그냥 자기 좋아한다는거 알더라고 ㅎ.. 그냥 썸이 좀 길어지고 관계가 애매한 거 같아서 나 어떻게 생각하냐 이런 식으로 물어봤던 거 같아,, 이거보면 부담스러워서 멀어진 거 맞는거같애

[둥이1]

쓰니가 나 어떻게 생각하냐했을때 상대는 뭐래?

[글쓴둥이]

나도 너 좋다고는 얘기했지 솔직히 썸탄것도 상대가 처음부터 호감 있다고 말로 표시했었고 ㅎ.. 근데 우리가 사내라서 좀 조심스럽다 어쩌구 이런식으로 말했던 거 같아

[둥이1]

그럼 떠났다는 건 뭐가 떠난거야?

[글쓴둥이]

1에게
본문 그대로 썸붕이 났어 저 날이후로 선톡도 거의 없고 내가 연락해도 대답만 하는 식으로.. 그리고 지금은 읽씹 당했다 ㅎㅋㅋ난 솔직히 사귀자고 저 말 한 거 아니고 그냥 상대도 나 좋아한다는 확신만 듣고싶었던건데.. 썸타는 사이 이대로만 가도 만족이였거든 나는,,

[둥이1]

글쓴이에게
주저하는 이유가 있냐고 당사자한테 직구로 물어보거나 좀 거리두면 다시 연락해오나 관찰할거 같아 나라면

[글쓴둥이]

1에게
솔직히 연애해도 비밀연애고 내가 상대방을 많이 좋아해서 앞으로 저런 류의 말은 안할려고.. 난 그냥 전처럼 썸만 타도 만족일거같아서ㅜ 그럴려면 그냥 연락 더 해보지말고 기다리는게 낫겟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