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오기로 한 1년에 한번뿐인 공연약속인데 무슨 일정이 생겨서 못온다고 통보했어 내가 좀 서운함 표하니까 어쩔수 없다 일단 너무 머리아프니까 나중에 다시 말해줄게 이런말만 하고 하루종일 계속 연락 차갑게 하고 이거에 대해 언급 없다가 하는 말이
너 내가 못 올거 같다하면 나 안볼거야? 이러는거임 ㅋㅋ
결국 뒤늦게 조율해보려고 했는데도 안된다더라(믿거나 말거나임 이건.. 왜냐면 일정 있다고 연락왔을때 그냥 자기가 안된다고 말하기 곤란해서 알겠다고 해버림)
아니 그래서 “내가 무슨 또 너가 정 안된다는데 널 ㅂ안보기까지 하냐 그렇게 생각했다면 그게 더 실망이다 난 너가 정말 노력했는데도 안되면 아쉬운거지 더 서운해할 생각은 없다” 했더니
오늘 너무 하루종일 생각이 많고 이 상황이 짜증이 났어
정말 미안해 나한테 많이 실망한거 알아 그리고 이건 뭐때문에 하는 말은 아닌데
ㅇㅇ아 나 너 많이 사랑해 근데 이렇게 돼서 너무 짜증이 나고 너한테 많이 미안해 끝나고라도 꼭 너 보러 갈게
이정도로 말하는데.. 솔직히 평소에 워낙 존심 고집 게쎈 편이라 저정도까지 하면 진심으로 미안한거겠지 싶은데
나 안볼거야? 이런 말까지 하는거 보면 ㅋ ㅋ 나 많이 좋아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