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면 강아지 키우는거 죄라는 말을 면전에 들었어ㅠ

솔직히 맞는 말이긴 한데

얜 내가 안데려왔으면

운 안좋음 죽었을 수도 있었던애라

그래도 일단 살리고 보자 하면서 데려왔거든

그래서 그런가 되게 속상하네

집은 좀 좁지만

나 굶어도 얘 사료는 유명한 수입사료 먹이고

산책도 진짜 3년동안 중성화하고 이틀,

감기걸려서 산책 금지당한 3일 그거 제외하곤

비가오나 눈이오나 매일 해줬고

강아지 적금도 드는 중이라고ㅠㅠ

진짜 나 먹여살리는거 보다 더 열심히 키우는데ㅠㅠ

[익인1]

속상해하지 마. 최선을 다해서 키우고 있구먼.
방치하는 사람들한테 하는 말이지. 잘하고 있어~

[글쓴이]

고마워ㅠㅠ 내가 진짜 분수에도 안맞게 강아지 키우고 싶다고 큰돈주고 분양해오고 그랬음 솔직히 이렇게까지 속상하진 않았을거 같은데 이미 버려지고 상처받은 애 더 좋은 가족 만날 기회 내가 뺏은건가 이생각이 순간 들더라.. 와중에 죄책감 들어서ㅠㅠ

[익인1]

나도 그래. 유기견 15년 넘게 키우고 있고 지금 17살인데도 못해준 게 너무 많은 거 같아. 이런 마음도 잘 키우고 있으니까 드는 게 아닐까 싶어. 더 잘 키우고 싶고? 안 그런 사람들은 이런 생각도 안 할걸?

[익인2]

본인이 아는 선에서만 얘기하는 사람인가봐...
진짜 잘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말하지 않을 거 같아ㅜㅜ 쓰니는 최선을 다해 잘 키우고 있구만

[글쓴이]

ㅜㅜㅜㅜㅜㅜ 고마워ㅠㅠㅠㅠ 잘 키우고 있단 말 듣고싶었나봐ㅜㅠㅠ

[익인3]

무시해 걍 위하는척 지만족으로 저런말하더라꼭

[글쓴이]

고마워ㅠㅠㅠㅠ진짜ㅠㅠㅠ

[익인4]

남인생에 관심이많네 애가 행복하면 됐지

[글쓴이]

행복하겠지?? 그랬음 좋겠다ㅠㅠ

[익인5]

뭔 죄야 죄도많다~ 태어난거부터 죄라고해 ㅋㅋ

[글쓴이]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얘기해주니 또 마음이 좀 가벼워 진당 고마워!!ㅠㅠ

[익인6]

쓰니 강아지는 행복할거야 너무 신경쓰지마ㅠㅠㅠ 돈 많은 사람이 키워도 맛있는 간식만 주고 산책도 안 시켜주면 그기 무슨 소용이야ㅠㅠ

[글쓴이]

ㅠㅠㅠ 행복하겠지?? 행복했음 좋겠다 울 애기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