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신 나 넘 쓰레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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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너무 자기애 심한 스타일이라서 잘해주기가 싫어

막 잘해주고 헌신하고 이러면 나중에 자기가 잘난 줄 알고 밖으로 나돌 것 같음

소위 말하는 전역뽕 그런 거 있잖아

심지어 얘 허세땜에 해병대 간 거라 나중에 전역뽕 진짜 심할 것 같거든? 본인도 그럴 것 같다고 인정함..

암튼 전역하고 어깨 올라가면 자기가 제일 멋진 것 같고 세상 여자 다 꼬실 수 있을 것 같고 그래서 군대 기다린 애인 차고 그런다잖아

이런 얘기 넘 많이 들어서 그런가 얘한테 막 헌신적으로 서포트하고 안달복달 기다리고 그러고 싶지가 않아

그럼 얘 성격상 진짜 기고만장해질 것 같아서ㅋㅋㅋ..

일종의 밀당이라고 해야 하나..ㅋㅋ…

[익인1]

그런 생각 벌써 들면 정리하는게 맞음

[익인2]

이런 상황에서 극복하고 싶으면 어떻게 해여돼

[익인1]

극복이라기엔 애인 특유의 성격인데 이걸 뭘 고칠 수 있는게 아니잖아 근데 나라면 일단 지켜보다가 조금 변한 것 같거나 나를 막 대한다 싶으면 바로 찰듯

[글쓴이]

나도 글케 생각해 근데 이제 와서 헤어지면 나만 너무 죄인되는 느낌이라 군대 보내기 전에 안 헤어진 거 후회중

[익인1]

글킨한데 젤 소중한 건 너잖아ㅠㅠ 애인이 잘해주긴 해?? 그러면 일단 지켜볼 것 같아 나는.. 근데 나도 애인한테 들은건데 군대가서 차는 여자애들 수두룩이라고 하더라고 너무 죄책감 안 가져두 될 것 같아 20대 후반도 아니고 평생 지금 애인만 만날 거 아니면..

[글쓴이]

지금은 자기도 짬 덜 차서 힘들고 그러니까 나밖에 없다고 잘하긴 하는데 나중에 짬차면 어떻게 될지ㅎ 나도 그래서 일단은 지켜보는 중.. 군대 가서 헤어지는 커플 많긴 한데 여자가 끝까지 못 기다렸네 고무신 거꾸로 신었네 이러면서 여자만 쓰레기되는 분위기잖아ㅜㅜ 당장 남친 선임들도 입대하고 헤어진 사람들 많은데 다 전여친땜에 헤어졌다고 전여친들 탓을 엄청 했다더라고ㅋㅋ…

[익인3]

저런 생각들면... ㄹㅇ 헤어지는게 맞는 것 같다,, 심지어 자기도 인정한 ㅋㅋㅋ ㅠ 잘해주면 진짜로 자기가 잘난 줄 알고 전역뽕 차서 이 여자 저 여자 꼬셔볼수도... 쓰니 맘 이해된당

[글쓴이]

이게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괜히 사서 걱정한다 할 수도 있는데 난 쟤 성향을 아니까ㅋㅋ.. 저런 걱정이 생기더라고

[익인4]

내전남친도 딱 저런스탈이라 해병대 갔는데 전역하고 다른여자 만남,, 후임들이 똥꼬 오지게 빨아줘서 전역뽕 진짜 장난아냐 별볼일없는놈도

[글쓴이]

ㅋㅋㅋㅠ… 후임들이 똥꼬 오지게 빠는 거 진짜 인정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