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차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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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데이트하는데 점심으로 본인이 먹고싶다는 냉면을 먹으러 가기로 했거든 근데 거기 위치가

우리 집 근처긴 한데 걸어서 40분? 차타면 10분 정도의 거리야

그래서 본인은 차를 가지고 오고 12시에 그 냉면집에서 만나자고 하는데 우리집에서 냉면집까지 차로 10분밖에 안걸리는데

데리러와줄 수 있는 거 아냐? 생각해보니 좀 너무하다 ㅠㅠ

[익인1]

10분 거리면 조금 서운할만하네.......

[익인2]

걸어서밖에 못가??

[글쓴이]

버스타면 되는데 버스도 애매해서 내려서 걸어야 돼

[익인2]

좀... 센스가 없네

[익인3]

만난지 오래됐어?

[글쓴이]

500일정도..

[익인3]

애인집에서 쓰니네 집에 들렸다가면 너무 돌아서가나..? 그게 아니면 어마무시하게 실용적인 사람인가보네;

[글쓴이]

아니 ㅜㅜ 엄청 돌아가는 것도 아님
맞아 효율을 엄청 따지는 사람이긴 함
애인이....

[익인4]

와씨.. 이걸로 애인이랑 투닥투닥한 적 있는데 ㅋㅋㅋㅋ 진짜 저런 애들 있다니까 애인이 안믿음 😑 누가 그러냐면서 그런 사람 없다고.. 나는 너가 특이한 거라니까???? 했는데 아니라고.. 그러고 이런 글 보여주면 쟤가 이상한 거라고 남들 안그런다고 ㄷ 아니 겁나 많은데 답답 🤦‍♀️

[글쓴이]

?? 둥이 남자친구는 안그런단 이야기지? 부럽네..

[익인4]

이렇게 얘기하면 그래보이지??
근데 얘는 나 버스도 못타게 하고 걸어가는 것도 못하게 해
그니까 저렇게 40분 거리 말고 걸어서 10분 거리도.
좋은데 안좋아 ..갑갑할 때도 있음
이거 섞여야된다 ㄹㅇ

[글쓴이]

아아 둥이도 좀 갑갑할 때도 있겠네 ㅜㅜ 난 사실 걸어가거나 버스 타는 것도 상관은 없거든? 근데 그래도 마음이란게 섭섭할 때가 있음 고작 고정도도 못해주나 이런 생각

[익인4]

그치 완전 이해가지
나도 그래서 걍 참는 중인데 가끔 짜증이 날 때가 있더라.. 나였으면 저건 서운한 걸 넘어서 화낼 수도 있음 ㅋㅋㅋ
결혼은 하지말자 절대 희생 같은거 못할 사람이다 사소한걸 보면서 열을 알 수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