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다른 거 다 맞아도 경제관 안 맞으니까 말짱 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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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식으로 수익을 꽤 많이 냈고

앞으로도 버는 돈은 생활비 말고 대부분 다 투자해야한다는 주의인데

애인은 주식하면 패가망신 단어부터 떠오르나봄

샀팔샀팔 도박꾼도 아니고 건강하게 지수투자+장투해서 번 건데

설득하려고 해도 뭐 S&P500이 뭔지 복리가 뭔지 좀 알아보고 공부하려는 의지조차 없어보이니까...

외모 성격 직업 다 내 이상형인데 이런 곳에서 막힐 줄은 꿈에도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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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근데 그럴 거면 결혼을 왜 함 그냥 동거만 하면 되지
결혼이라는 거 자체가 경제적인 관점으로 보면 재산을 합치는 건데
그리고 강요는 여친이 하는 거임 내가 버는 돈이라도 투자하겠다해도 여친이 못하게 하는 건데

[익인2]

나는 애인 이해 가능. 오히려 쓰니가 일반적이지 않은 케이스인거같아. 주변에 투자에 관심 많고 잘 하는 사람들 많지만 아무리 안전해도 가산 전부 투자하는 사람은 거의 못봤어ㅠ 아무리 그래도 저축보다는 리스크가 있으니까 일부는 안전하게 정기예금이나 적금 넣어놓는 케이스가 대부분이지.
윗댓에서 강요는 여친이 하는거라고 하는데 여친입장에서는 둥이가 강요하는거지ㅋㅋㅋㅋㅋㅋ 둥이 말은 결혼하면 자산 합쳐서 둥이방식으로 투자하자는거 아니야? 각자 관리할거면 결혼을 왜하냐면서... 오히려 일반적이지 않은 방식을 강요하는건 둥이지...

[글쓴이]

아니 나는 내가 버는 내 돈이라도 투자하게 해달라고 했는데 여친이 그것도 못하게 하는 거라고

[익인2]

근데 윗댓에서는 안 합칠거면 결혼은 왜하냐며
암튼 이게 중요한건 아닌것같고 그거 안맞으면 결혼은 무리인게 맞다ㅠ...

[글쓴이]

아 이미 파토났어 ㅋㅋ 이미 헤어짐

[익인3]

이건 못 맞춤 알아서 각자 자산 관리 하는 걸로 합의해도 둥이가 수익률 많이 나면 아내가 그 돈 쓰는 거 못 마땅해할 거고 수익률 적게 나면 아내가 내가 그러지 말랬지 할 거고... 보통 결혼 후 자산관리가 결혼 전 자산관리보단 덜 공격적인 게.일반적이고 포기 못할 것 같으면 결혼까진 안 가는 게 맞는듯

[글쓴이]

결혼은 이미 파토남 ㅋㅋ..

[익인3]

ㅇㅎ 힘내라... 근데 다른 사람 만나도 여자들은 기본적으로 자산관리에서 더 보수적인 면이 있어서 이 정도 공격 투자를 이해해줄 사람 별로 없을듯...

[글쓴이]

주식 동호회에서 여자를 만나야되나 싶다 ㅋㅋㅋ

[익인4]

맞는 사람 만나서 잘 살렴

[익인5]

흠 윗댓들처럼 여자 돈까지 투자하겠다는게 아니라 자기 금액만 지수추종하겠다 너 돈은 알아서 해라 해도 질색하는건 주변에 진짜 누가 패가망신한걸 봐서 그런거 같네 솔직히 그러면 자기 경험이 우선이라 설득이 힘들겠지 내 생각엔 사실 가족 구성원 중에 있을듯

[글쓴이]

오 너 주식 좀 아나보네
지수추종도 1,2년 단위가 아니라 기본 10년 단위거든
누가 슨피나 나스닥같은 걸로 단타 치겠냐
내가 무슨 워렌 버핏이나 피터 린치도 아니고 단타로 수익 낼 수 있는 실력 있는 것도 아니고...
나 중딩때부터 용돈 모아서 슨피 산 거 15년 지나서 4배 오른 거 보여주면서 그냥 이자율 높은 장기 적금인 거라고 이렇게하면 무조건 수익 낸다고 그래도 일단 무조건 싫다 그러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