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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너무 달리길래 후기써봐
저 글쓰고 2시간쯤 뒤에 애인 복귀시간이라
집안가고 걍 역까지 가서 1시간 정도 더 기다렸음
애인 안보이길래 기죽은채로 담배피는데 마침 저멀리 가는
옆모습 발견함
달려가서 미안하다 말하면서 울었고 애인은 말없이 안고 10여분을 토닥토닥해줌
싸운거에대해서 말 없고 평소같은 모습이길래 얘기 꺼냄
나: 내가 빈말해서 약속 혼선줘서 미안하다 많이 화났었니
남: 아냐 별생각 없었어
대충 이러다가 애인 복귀하는 모습 보고 집옴
카톡도 내가 먼저 잘 들어가라 보냄
애인은 그뒤로 저일에 대해선 말 안하고 평소처럼 대함
애인이 많이 쌓였었다는걸 알았고 빈말하는 버릇은 이제 고칠거임 내잘못이 맞음
자존심은 둘다 센편인데 여태껏 항상 먼저 미안하다 했던게 나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인은 내 사과에 금방 안풀리고 일주일씩 끌고가고 잠수타고 전화 안받고 회피의 끝을 보여줌 공교롭게도 이런 갑질이 말출 나올때쯤부터 심해짐
그래서 이번엔 나도 지기 싫어서 저렇게 카톡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