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사내 썸붕인데 나 좀 도와줘 내가 어떤 마음가짐 취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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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썸붕이야.

내가 진짜 적극적으로 자존심 다 버리면서까지 들이댔고 썸타다 까였어.

2번 정도 내가 매달렸고 이미 이 과정에서 그 사람에게 있어서 내 자존감은 박살난 상태야.

그러다보니까 사내에서 그 사람 보면 경멸.. 미움... 감정이 나타나는데 그게 내가 티가 나거든

근데 난 이제 그 사람 빡치게 하고 싶지 않아. 그 사람도 나 보면 화나니까.

문제는... 지금 마음이 집착 + 증오 같은데 이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려면 사랑 + 애정 쪽으로 가야할 거 같거든.

근데 그렇게 생각하면 내 자신이 너무나도 비참하게 느껴져. 그리고 너무 슬프고.

어떡해야 하냐... 나 이 사람 앞으로 1년은 더 계속 봐야 하고 접점도 많은데

[익인1]

같은 팀?

[글쓴이]

응.. 심지어 같은 동호회

[익인1]

일단 내가 다가가서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지만 늘 그런 결과가 있지 않다는 걸 알기 내가 못나서 그 사람한테 다가가서 사귀지 못했다 -> 이것도 아님
이럴 때일 수록 평소처럼 행동해야 얘 머임??? 이럴 수도 있고 그렇게 향동하면 나 진짜 괜찮나?? 속임도 되더라구 나는...

[글쓴이]

나 썸붕 나고 평소처럼 행동했는데.. 단 둘이 있을 때 그 사람이 날 경멸 어린 표정으로 인사하더라 ㅠㅠ ㅎ.. 매달렸어서 그런가... . 이런 상황에서도 아무렇지 않은 척 히야 어른스러운거 겠지?

[익인1]

웅 그 사람은 거절했지만 다가오면 어무래도 부담일 거니까? 이번에 거절하면 끝인 것도 알 수 있게 되었구...
그 사람과 연이 아니니까 철저히 업무적으로만 대해
그리고 밑댓처럼 미팅도 나가보구 하자

[익인2]

그냥 다른 사람 만나는 게 제일 빠름 그 사람보다 괜찮은 다른 사람..

[글쓴이]

소개팅했는데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괜찮아 보였거든... 내 마음이 움직이질 암ㅎ더라고 ㅜㅜㅜ 조언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