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일이 생겨도 하루이틀 슬프고 스트레스 받다가 그 일이 끝나면 언제 그렇게 힘들어했는지 모를 정도로 까먹음 그래서 배움이 없음 아 근데 너무 많이 까먹음 본 것도 까먹고 있던 일도 까먹고 내가 잘못한 거 상대가 잘못한 거 다 흐려짐
누가 답답하게 해도 화가 나지도 않고 헤어져도 크게 슬프지 않고 웃겨도 별로 막 글케 웃기지도 않고 열정적이지도 않고 그냥 온 텐션이 낮음
나 진짜 게으른데 그래도 예전엔 사회적 체면을 생각하고 미움 받기 싫어서 열심히 하는 척이라도 했거든 이젠 그거마저 귀찮음
뭔가 안좋은 일로 스트레수 안받아서 좋긴 한데 나도 모르게 회피하는 건 아닌가 생각도 들고 옛날엔 내가 너무 다혈질인가 고민했던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뇌가 멈춘 거 가틈ㅋㅋㅋㅋㅋ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