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벌레를 진짜 싫어하는데 알바하는 카페에서 최근에 바퀴벌레가 계속 나오는거야 그것도 싫고 매장이 위생적으로 너무 더러워서 스트레스 받기도 했어서 매장이랑 안맞는거같다고 말씀드리고 다음 알바 구할 때까지 한달만 더 일하기로했어
그러고 어제도 엊그제도 오늘도 아침에 혼자 오픈하는데 자꾸 벌레가 나오는거야 근데 한달만 참자 하고 일했어
그러다가 점심때쯤에 음료 만드는 곳에서 엄지손가락만한 바퀴벌레가 계속 돌아다니는거야 사장님한테 전화해서 말씀드리고 일하는데 너무너무 이 상황이 스트레스받고 싫어서 눈물이 나왔어
그래서 울면서 설거지하고 있는데 사장님 와서 너 왜 우냐고 걍 퇴근하라고 그래서 퇴근하고 집와서 오열했어 내가 진짜 너무 정신병자같아서 성인이 벌레가 싫어서 우는게 정상은 아니잖아
사실 요즘 감정조절이 너무 안되는거 같아서 어제 정신과 초진 예약해 놓긴했는데 사장님이 보기에 진짜 정신나간애 같았겠지?